“...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 신 1:36
사랑하는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소식 드립니다.
마침내 엘살바도르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여러분들의 기도와 정성어린 도움으로 이 땅에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고난주간인 이곳은 곳곳의 길을 막고 카톨릭 교도들이 도로 바닥에 그림으로 저들의 신앙을 표현하며 하나님의 어머니 마리아 우상을 들고 나와 모임을 갖기위한 준비들을 하므로 차들이 경찰의 보호도 없이 무질서 하게 앞에서 달려와 놀라게 합니다. 손에 손에 핸드폰을 든 사람들, 유명한 미국의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대부분 스레트로 지붕을 이은 가난하고 지저분한 집들과 구불구불하고 좁은 아스팔트길 과 함께있는 이곳 수도의모습 은 한국의 6,70년대와 스마트폰의 현시대가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이곳 젊은이들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열렬히 사랑하고 동경하며 한국어를 영어보다 더 배우려 하고 처음 보는 저희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니 한국어 교습소를 열면 젊은이들이 몰려올것 같은 분위기이고 , 사진을 함께 사진을 찍자고 줄을 서며 한국의 Kㅡ pop 가수를 만난 듯 좋아하는 모습이 참으로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이전보다 훨씬 선교하기 쉬울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희가 머물게된 가정의 자녀들도 한국을 너무 좋아하고 특히 외동딸 쎄씨아는 한국에 푹 빠져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한국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하며 너무도 한국을 가고 싶어 하니 부모님이 양딸로 받아들여 달라고까지 하니 아들이 있었다면 거절하기 민망했을 듯 합니다.. 하나님께서 어찌 우리한국을 이렇게까지 축복하셨는지 , 높이셨는지,..30년전 처음 선교한때는 “ 찌노 (중국인을 낮추어 부르는 말)”라 불렸는데 지금은 너무도 환영을 받습니다. 이는 분명 한국 교회가 눈물 로 뿌린 선교의 열매임이 분명합니다. 한국의 교회들과 미국과 해외에 있는 한인 교회들이 보낸 헌신과 희생의 열매임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 주 예수님의 피로 씻음받아 함께 거룩하게 되고 순종함으로 복음전파에 함께하는 성도여러분께 진심을 다하여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고국을 떠나 그리운 가족, 지인들이 있는 엘에이, 시애틀, 동부까지 인사드리고 3일간 하나님 앞에서 금식 하고 말씀으로 인도받고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도착 후에 바로 앞으로 사역할 산타아나 지역 메타판까지 돌아보고 그곳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저희는 건강하고 이제 다음주에 비자갱신에 대한 서류준비와 함께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산타아나 지역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이곳 거주 비자가 없이는 모든것이 불편한 상황입니다. 지금은 세시이 자매 가정이 뒷방을 내주어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세시아 어머니는 열심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번 주간, 여성 세미나에 마리 선교사가 함께 참석하여 이박 삼일동안 섬겼는데 납치와 살해에 대한 기도요청이3건이나 있어 어두움의 권세가 이곳을 덮고 있음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늘 골방의 기도시간에 저희 가정을 위하여 기도의 줄을 놓치지 말아주십시오. 여전히 중남미의 상황은 어렵지만 신실하신 주님의 도우심으로 매순간마다 감사와 은혜로 사역하기를 소망합니다.
여전히 우리의 소망은 다시 오실 주님과 그 나라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럼 , 다음 소식 드릴 때까지 평안하소서. 샬롬! 마라나타!
2019년 부활절에
산살바도르에서
김금찬, 김미자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