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누군가, 세월의 속도는 나이에 비례한다던 그 말이 절실히 실감하는 계절입니다.
사랑에 빚진자 오랫만에 안부인사 올립니다.
그동안 교회와 가정과 일터가 모두 평안하셨는지요?
작년 3월,갑작스런 질병으로 말미암아 귀국하여 수술을 받고 요양을 한지 벌써 2년이 가까와 오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중보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호와샤파 ! 주님의 은혜로 왼쪽 하단의 폐를 절단하는 까다롭고 위험한 수술을 오차없이 후유증없이 깨끗이 마쳤습니다.
3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통해서도 매번 "100점입니다" 하시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마치 주님의기뻐하시는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부족하고 실수 투성이인 저에게 다시한번 새 생명의 기회를 주신 주님께 여쭙고 또 여쭈었습니다.
응답이 속달로 왔습니다.
일본선교의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고 후원 교회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주님이 일본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재확인 시켜 주신 것 입니다.
드디어! 일본 항공권을 구입했습니다.
2002년 2월 28일 일본 이바라기현 쯔치우라 메구미교회에 첫발을 내디딘 날 입니다.
15년 전의 초심을 기억하고 사모하면서 같은 날에 재입국합니다.
그 때는 담대함과 설레임과 기대감이 가득했었는데....
지금, 저는 무능하고 약하고 두려움에 한 걸음,한 걸음 주님만 의지하고 온전히 기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제게 주신 사명을 그 분이 이루시기까지 이제 주어진 남은 5년을 순종하며 충성하고 싶습니다.
회개한 삼손에게 잃어버린 힘을 회복시키시고 능력을 주사 헛된 우상들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히셨던 것 같이...
주여!~ 종을 긍휼히 여기사 지나간 15년 보다 남은 5년을 여호와닛시!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어 팔백만 우상 앞에서 살아 계신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전화위복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처음 보다 재정착을 위해 더 많은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토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 (빌4:19,20)
사랑의 빚진 자
윤 숙희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