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 땅에 하나님의 은혜의 날이 밝았습니다.
늘 신실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매일 34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더울 때 더워야 하니까..^^
이번 주로 2017-18 학기가 완전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주 아이들이 방학을 시작했고, 이번 주에는 선생님들이 3주간 방학을 시작했고, 어제 가장 늦게 10학년 아이들이 마지막 수업을 하고 2주간의 방학을 시작했습니다.
와..
이제 저희도 쉬면 될 거라구요? 천만에요^^ 저희는 더 바쁜 시간들을 갖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3-4시간씩 회의를 하고 가가호호 아이들 집들을 방문하고... 새학기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유니폼, 교과서를 주문해야 하는데 아직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새학기 입학금을 알아보기 위해 교실 문을 두드리지만 새학기 입학을 실제로 하는 사람들은 아직 드뭅니다. 학교 버스를 물어보는 이들도 여전히 많고...^^
저는 다음 주부터 심방을 갑니다. 3천 400미터 떨어진 아이들의 집들을 방문합니다. 마니풀 지역... 그곳은 산악 지대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멀고 험한 길이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고 그곳에서 왔기에 기쁜 마음으로 찾아가 보려 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발이 되고 싶습니다. 살면서 더욱더 간절하게...
날마다 주님을 향해 소망의 빛을 바라보며... 그 분이 우리 삶 가운데, 사역가운데 함께 하실 것들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이번 주에는 안타까운 일도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파서 큰 딸이지만 어른 노릇하며 가족을 챙기던 그 아이의 엄마가 몸에 피가 다 마르고 복수에 합병증까지 겹쳐서 결국 3일 전에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많이 안타깝고.. 또 따뜻한 말 더 많이 못해 준 것이 미안하고...
저희가 회의 끝에 남겨진 3명의 딸들 중에 첫째와 둘째를 여자 그룹홈에서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적어도 10학년까지 졸업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 주려 합니다.
이런 일들은 사랑의 손길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믿지 마시고, 이 땅의 영혼들을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그 하나님을 믿고.. 우리와 함께 이 거룩한 복음의 부담을 같이 지고 가 주십시오.
아직 새학기를 위해 어느것 하나 준비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새학기 유니폼도,
교과서도 주문하지 못한 상황이고,
여전히 학교 버스도 필요하고,
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여름 성경학교와 다음 달 이루어질 오리사 지역애서의 10일간의 성경학교까지..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해 주세요.
우리 사역 구석구석 어디에든 사랑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함께 해 주세요.
이 아침..
또 주님이 제게 주신 소망을 따라 부족한 글을 올립니다.
알려 주십시오.
아직은 너무 부족한..
그러나 조금만 참고 함께 해 주시면 .. 언젠가는 모든 분들의 자랑이 될 수 있는 자비량 선교지역으로 성장해서 더 많은 사랑을 이 땅에 전하는 자로, 사역지로 서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힘이 필요합니다. 함께 해 주세요.
사랑하고 많이 축복합니다
이 글을 읽고 함께 할 사랑하는 모든 동약자님들의 삶과 가정과 사역과 사업 위에...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 우리 하나님의 차고 넘치는 은혜가 더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간절한 필요와 상황을 따라.. 함께 할 동역의 손길들이 더 많이 있어질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함께 찾아 주십시오.
사도 바울에게 힘이 되었던 빌립보 교인들처럼..
마음 다해 축복하고 또 축복합니다.
인도 뱅갈로에 이영미 선교사 드림
첫댓글 선교편지를 직접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에서 기도할 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부족하지만 부끄럽지 않는 겸손하고 성실한 종으로..살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