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소식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이 시기에 여호와를 믿는 우리들에게는 그 분의 뜻이 이 사태를 통해서 온 세계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봅니다. 우크라이나도 매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5월 7일 현재 13691명입니다. 사망자 수도 350명이 넘었습니다. 현지인들도 서서히 공포감을 느끼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이전 보다는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공포스러운 것은 감염경로를 모르는 것과 경제공항이 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5월 12일에 봉쇄조치 해제를 10일 연장해서 22일부터 단계적 해제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같이 감염자 수가 증가하는데도 경제적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더 이상 봉쇄조치를 연장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종식 없이 일상생활을 시작해야 된다는 것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봉쇄조치 기간 중에 현지 교회 소식과 인도 의대생들 소식을 나누면서 기도제목을 드리고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1. 교회, 정교회 예배 모임은 6월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지 교회들은 한국교회처럼 인터넷 예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서 주로 전화나 핸드폰으로 기도제목들을 나누며 소식들을 서로 나누는 상황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 교인들의 대부분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동부지역에서 피난 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현재 일자리가 없어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많이 도울 수 있는 여건들이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인도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봉쇄조치를 당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9월 학기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는데 인도로도 가지 못하고, 수업도 받지 못하고 심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항공운항이 빨리 재개되고 인도도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학생들이 인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저와 아내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외국인으로 봉쇄조치 상황에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차량이 없어서 식료품 구입이나, 급한 일을 볼 때에 많이 어렵습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하루 빨리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그 때까지 아내와 제가 잘 예방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