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계 속 모습들은 진짜 나를 보여주기에 부끄러웠고... 그 안에서 나의 고민은 다른 이들의 고민에 비해 하찮게 느껴졌다...
그래서 감추고, 또 괜찮다 거짓 주문을 외우며 내내 지내왔던 듯 하다...
그렇게 젠싱에 발을 들여 한걸음 내딛었을 때..
적나라하게 확인하게 된 나의 이기심과 자만심...
그렇게 어그러뜨린 관계들...
수없이 겸손을 되뇌면서도 정작 단 한번도 제대로 겸손한 적이 없던 내 모습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았다...
솔직하게... 다시 자만에, 또 이기심이 들듯 해 겁이 난다.. 미리 부끄러워지고 숨을 곳을 찾는다..
다만... 그런 내가 있다는 걸...
이제는 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나의 감정보다 관계의 희망을 붙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조금은 이른 기대감...
사람들 속에서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고 또 성장하고...
결국 어떤 것 하나도 나만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었다...
그 너무나 당연하고도 쉬이 잊고 사는 진실을 알아차리게 해준 젠싱 1day.
하루가 참 길고도 짧았다..
누군가와의 만남처럼.. 모든 이의 삶처럼...
첫댓글 당신의 삶에 동의합니다~
당신이 있어 배우며 함께 성장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