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2차 산행]
○ 일 시 : 2015. 1. 10(토요일)
○ 산 행 지 : 장흥 천관산 남부능선
○ 도상거리 : 7.42km
○ 소요시간 : 4시간52분(10:19~15:11) [휴식시간 포함]
○ 누 구 랑 : 나홀로
○ 산행코스 : 천관문학관~불영봉~연대봉(정상)~환희대~구룡봉~능선~천관문학관[원점회귀]
○ 2013년 9월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코스인 장천재매표소를 출발하는 북부능선 산행에 이어 오늘은 천관문학관에서 시작하는 남부능선으로 산행을 하였습니다.
이번 산행은 끝없는 펼쳐진 기암괴석 암릉의 향연을 만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산행이었으며 그래서인지 자동차로 2시간30분이나 달려갔던 고단함도 한꺼번에 싹 없애주는 것 같았습니다.
휴일이지만 산행중 단 두팀만 만날정도로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한 산행을 할수 있었으며 끝이 없는 듯 이어지던 암릉구간은 가끔 위험한 곳이 나오긴 했지만 주의하면 누구나 안전하게 지나갈수 있는곳이었습니다.
○ 산행지 소개
천관산은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서 우뚝 솟은 명산이다.
천관산을 지칭하는 이름들은 무수히 많다. 천관보살이 살고 있어 '지제산(支提山)' 하늘에서 내려온 봉황이 날개를 접고 쉰다고 하여 '천풍산(天風山)' 가끔 흰 연기 등 상서로운 서기를
내뿜는다고 하여 '신산(神山)' 등으로 불린다. 한편 인근 주민들은 다른 이름이 필요 없다며 '큰산'이라고도 불렀고, 북편에 솟은 관음봉의 형상과 89개의 암자 그리고 많은 고승을
배출한 산이란 의미로 '불두산(佛頭山)'이라고도 했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돌 모양이 기이하고 아름다우며, 산 위에 항상 자줏빛 구름과 흰 구름이 떠있다"고 천관산을 기술했다.
이처럼 천관산을 일컫는 이름이 많지만, 그중 "능선의 바위 봉우리들이 마치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면류관과 비슷하여 천관산이라고 했다"는 유래가 가장 그럴 듯하다.
주봉인 연대봉에서 대장봉으로 이어진 주능선 일대는 평평한 양질의 토양에 억새로 뒤덮여 평원을 이루고 대장봉을 중심으로 한 주변에는 기암괴석이 무리를 형성하고
수없이 솟아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흡사 무등산의 규봉과 월출산 암릉군의 축소판같다. 정상 연대봉은 천관산 봉수지이며 조선 초에 개설하여 수인산 봉수에 전달하던 연병봉수였는데
1894년에 폐지된것을 장흥군수와 관산읍 번영회에서 1985.11.5~1986.3월까지 석재를 판석으로 가공하여 장방형의 연대를 축조하였고 북쪽에는 계단이 시설되어 있는데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천관산 제일 명소로서 손색이 없다. 그리고 천관산 최대 암봉인 구룡봉과 천관사 능선에도 기암이 산재하고 다도해의 조망이 뛰어난 불영봉도 빠뜨릴 수 없는 명소중의 하나이다
▣ 오늘 산행한곳을 지도로 정리했습니다.
▣ 산길샘앱[구,나들이]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에브리트레일]에 등록하였습니다.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통계자료를 스크린캡쳐하였습니다.
▣ 진에서 2시간30분을 달려와 천관문학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전남 장흥군 장흥읍 대덕읍 연지리 산64번지]를 검색하시면 찾아올수 있습니다.
▣ 천관문학관 앞을 지나갑니다.
▣ 체험관 옆으로 본격적인 산길이 열립니다.
▣ 등산로 초입부터 계속된 소나무길이 이어집니다.
▣ 천관문학관에서 오르막을 15분 정도 오르다 보면 드디어 아름다운 암릉구간이 나옵니다.
▣ 동영상1
▣ 멋진 암릉을 감상하느라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 불영봉도 수줍게 얼굴을 내밉니다.
▣ 동영상2
▣ 동영상3
▣ 불영봉에서 연대봉쪽으로 진행합니다.
▣ 불영봉입니다.
▣ 맨 오른쪽으로 연대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가야할 철쭉 능선입니다.
▣ 책바위
▣ 책바위 바로 앞에 수동마을 갈림길이 있습니다. 연대봉쪽으로...
▣ 연대봉을 바라보며 완만한 능선길을 걸어갑니다.
▣ 가운데 정남진전망대가 조망됩니다. 그 뒤로 소록도 방향인데 박무로 인해 보이지 않습니다.
▣ 연대봉 봉수대입니다.
천관산 연대봉의 봉수대는 고려 의종 때 쌓은 것으로, 왜구들이 침범할 때마다 봉화불이 올랐던 곳이며 이곳 봉화대는 장흥 억불산(510m)과 병영의 수인산(561.3m)과 교신하며
제주와 강진을 오가던 신호를 이어줬다고 합니다. 무너져 폐허가 된 봉수대를 1980년대 중반 마을사람들이 힘을 모아 축성했다고 전해집니다.
▣ 천관산 최고봉인 연대봉입니다.
▣ 정상인증샷도 남기고...
▣ 예전에는 장천재주차장에서 이곳으로 올라왔습니다. 환희대쪽으로...
▣ 연대봉에서 환희대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첫번째 헬기장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녹은 땅이 질퍽거리고 미끄러워서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
▣ 연대봉에서 환희대까지를 억새능선이라 칭하며 해마다 10월에 억새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 두번째 헬기장입니다.
▣ 뒤돌아본 억새능선과 연대봉입니다.
▣ 환희대쪽으로....
▣ 환희대, 구정봉쪽 조망입니다. 직사각형의 천주봉도 조망되고...
▣ 멀리 구룡봉 조망....
▣ 환희대쪽 조망...
▣ 구정봉과 환희대 조망...
구정봉은 대장봉, 천주봉, 문수보현봉, 대세봉, 선재봉, 관음봉, 신중봉, 홀봉, 삼신봉 9개의 기암들을 통틀어서 부르고 있습니다.
▣ 동영상5
▣ 구정봉
▣ 환희대
▣ 환희대에는 영화 해적 촬영지였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 휴양림갈림길입니다.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 가야할 구룡봉이 보입니다.
▣ 진즉봉입니다.
▣ 구룡봉쪽으로 진행합니다.
▣ 뒤돌아본 연대봉쪽
▣ 구룡봉에서 바라본 연대봉쪽 능선입니다.
▣ 아육왕탑
▣ 맨 오른쪽에 진즉봉이 보입니다.
▣ 장검봉쪽으로 오른쪽길을 내려갑니다.
▣ 뒤돌아본 구룡봉
▣ 거북모양의 바위
▣ 장검봉
▣ 마른 수풀이 우거진 길을 갑니다.
▣ 탑산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 원점인 천관문학관이 보이고 그뒤로 포항저수지가 보입니다.
▣ 임도(馬路)를 만나면 바로 원점인 천관문학관이 나옵니다.
▣ 마로에서 천관문학관가는 길은 좌우로 작은 돌탑들이 수없이 도열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