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8차 산행]
○ 일 시 : 2015. 2. 28(토요일)
○ 산 행 지 : 금산 진악산
○ 도상거리 : 6.46km
○ 소요시간 : 2시간38분(10:27~13:05) [휴식시간포함]
○ 누 구 랑 : 직장산악회
○ 산행코스 : 진악산광장(수리넘어재)-원효암갈림길-진악산정상-물금봉-도구통바위-영천암앞-포장도로만남-육각정2개-보석사-보석사주차장
○ 2월의 마지막 날을 직장 산악회와 함께 2시간30여분을 달려 충남 금산에 있는 진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산행코스가 너무 짧아서 그리 구미는 당기지 않았으나 단독산행으로는 접근하기가 조금 먼 거리인데다 사전 공부차 인터넷을 뒤져보니 짧은 산행구간에 비해 코스도 괜찮고
주변풍광을 사방으로 조망할수도 있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코스가 짧아서 후미에서 적당히 따라 가리라 마음먹고 나섰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진행속도가 너무 늦어
답답한 마음에 선두로 진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덕분에 산행종점인 보석사주차장에서 1시간넘게 일행을 기다리느라 지루한 시간을 덤으로 보냈습니다.
산행후에 인삼시장 방문과 원골에 있는 식당에서 도리뱅뱅이와 어죽으로 기력을 보충하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산행지 소개
진악산(732m)은 금산군 금산읍과 남이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금산읍의 서남부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산이다.
충남의 산 중에 세 번째로 높은 이 산은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904m), 민족의 영산 계룡산(845m)에 이어 그 높이와 산세를 자랑한다.
일찍이 계룡산, 대둔산, 칠갑산, 서대산 등 충남에서 내로라하는 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산반열에 오른 이 산은 우리나라 최초 인삼재배지인 개삼터를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또 산의 정상부에 바위가 많아 능선을 타면서 막힘없는 시야에 매료되기도 하는 산이다. 보석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진악광장까지(또는 그 반대) 종주를 하면 다양하게 다가오는 진악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금산읍 시가지와 그 언저리 천태산, 서대산, 갈기산 등 주변 명산들이 가까이 조망되는 풍광은 진악광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바위능선을 타고 오르면서 정상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와 산행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산이다.
특히 정상에서 정상보다 5m 높은 737봉을 지나 도구통바위까지의 바위능선을 타고가면 금산이 자랑하는 개삼터가 전경으로 다가오는가 하면 남이면의 산군들 너머
천등산과 대둔산이 우뚝 솟은 절경과 마주치기도 한다.
산자락에는 신라 시대에 창건한 보석사, 영천암, 선공암, 원효암, 봉화대, 관음암, 관음굴, 원효폭포 등이 있다.
보석사 입구에는 전나무 숲과 수령 약 1천 년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65호)가 있다. 진악산 관음굴은 금산 인삼의 최초 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금성면에는 칠백의총(사적 105호)이 있다
▣ 오늘 산행한 진악산을 지도에 표기했습니다.
▣ [산길샘]으로 기록한 산행통계입니다.
▣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에브리트레일]에 등록하였습니다.
▣ 진악산광장(수리넘어재)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코수가 짧아 부담이 없어서인지 여러 산악회에서 산행을 왔습니다.
▣ 광장에 있는 안내도입니다.
▣ 일단 산악회 방문 흔적을 남기고...(다른 횐님이 찍은사진입니다)
▣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가로질러 나무계단을 오릅니다.
▣ 나무계단 아래에 진악산 종합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상을 거쳐 도구통바위-보석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 산행 초반부는 계속된 나무계단을 오릅니다.
▣ 광장에서 10분 오르니 윗어동굴 갈림길입니다. 진악산신, 진악산삼신 목장승과 고려인삼과 진악산에 대한 간단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계속 정상쪽으로 오름길입니다.
▣ 가야할 정상쪽 조망입니다.
▣ 조망처에서 금산읍 시가지가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그러나 시야가 좋지 않아 멀리까지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 정상쪽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 다시 금산읍 시가지와 그 뒤로 서대산 조망을 감상하고...
▣ 가야할 암봉입니다.
▣ 암봉에서 바라본 조망입니다.
▣ 인삼의 고장답게 인삼밭이 곳곳에 보이고 그 뒤로 금산읍내.... 그 뒤로 희미하게 우뚝 솟아 있는 서대산입니다.
▣ 지나온 암릉입니다. 멀리 왼쪽으로 천둥산과 그 옆에 대둔산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 원효암갈림길입니다. 주차장에서 50여분 소요되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원효암으로 내려가는 급경사 하산길입니다. 정상쪽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 정상직전입니다.
▣ 정상입니다. 산행시작한지 2km진행하였으며 소요시간은 54분입니다.
▣ 정상헬기장에서 타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뒷쪽에 공간도 많은데 정상석 가는 길목을 전부 막고 행사를 하고 있어 짜증이 나지만 참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진악산 정상에서는 사방팔방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뿌연 시야만 트인다면 그야말로 대박일듯 싶습니다. 대둔산, 오대산, 천태산, 서대산의 시원한 조망을 볼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 서대산, 천태산쪽 조망입니다.
▣ 다른쪽 조망입니다.
▣ 정상에서 동영상으로 사방을 조망해봅니다.
▣ 정상에서 본 개심저수지쪽 조망입니다.
▣ 남이면쪽 조망입니다.
▣ 멋진 조망과 함께 인증삿날리고...
▣ 돌탑과 너덜길을 지나갑니다.
▣ 물금봉입니다. 실질적인 진악산 제일봉입니다.
▣ 물금봉에서 보석사주차장까지 꽤 긴 구간이 오르막없는 계속된 내리막길입니다.
▣ 물금봉에서 4분여 내려오니 개삼터갈림길이 있습니다. 이 길로 하산하면 개심저수지로 갈수 있습니다. 보석사쪽으로 계속 직진하산합니다.
▣ 물금봉에서 13분여 하산하면 도구통바위가 나옵니다. 뒤에서 보니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처럼 위태롭게 보입니다.
마침 바람도 없는 곳인데다 다른 일행들은 아직도 따라오는 기미도 없고 같이 동행하고 있는 동료 1명과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 이곳 도구통바위에서 2.1km 더 하산하면 보석사입니다.
▣ 도구통바위에서 19m 내려오면 개심터공원 갈림길이 나옵니다. 보석사쪽으로....
▣ 개심터공원 갈림길에서 어쩌면 지루하달수 있는 은근한 내리막을 20여분 내려오니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가면 영천암이 나옵니다.
보석사까지 800미터 남았습니다. 직진....
▣ 길목에 있는 육각정 쉼터 2개를 지나면
▣ 수령 1000년이 넘었다는 은행나무가 지지대에 의지해 처연하게 서 있습니다. 사람은 포함한 동물이든 식물이든 세월앞에서는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 보석사입니다. 스님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없어 적막하기 그지없습니다. 자갈깔린 마당을 걸을때 사각거리는 소리가 고요한 산사의 적막을 깨우고 있습니다.
▣ 일주문을 지나서 조금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 드디어 오늘의 산행 종점인 주차장입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가 가운데 보입니다. 1시간쯤 동료들의 도착을 기다렸다 거의 17년간 입에대지 않았던 술 한잔합니다. 금산 인삼막걸리....
막걸리 한사발에 한참동안 취기가.....ㅋ
▣ 주차장 한켠 앙상한 가지위에 까치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 집으로 가는길에 금산읍에 있는 인삼약초시장에 들렀습니다. 건강 제일주의 동료들의 폭풍구매가 이어집니다.ㅋ
▣ 금강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에서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 도리뱅뱅이와 어죽을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 바로 앞에 금강이 휘감아 돌고 있는 천태산....오른쪽으로 터널공사가 한창인데 바위산에 커다란 구멍을 뚫고 있는 것을 보니 꼭 내몸에 상처가 난듯 가슴이 아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