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즈명장
서울재즈쿼텟(SJQ) 2023 콘서트
이정식(saxophone), 김희현(drums), 장응규(bass), 양준호(piano)
일시 : 2023년 11월 19(일) 오후 7시
장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R석 70,000 S석 50,000
㈜플러스히치 : 02-941-1150
<2023 서울재즈쿼텟 콘서트에 부쳐> 남무성
2022년 여름과 가을, 한국재즈계에 진기한 기록을 남긴 콘서트가 있었다.
재즈인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서울재즈쿼텟(Seoul Jazz Quartet)’이
해체 25년 만에 다시 뭉쳐 재회콘서트를 가졌던 것.
이 공연은 천석짜리 콘서트홀(마포아트센터)을 전석 매진시켰고
바로 두 달 뒤에는 예정에 없던 앙코르 콘서트(연대 백주년기념관)까지 열었다.
이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에서나 있을 법한 일로, 국내 단일 연주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겠지만 서울재즈쿼텟은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꼽히는 거장그룹이다.
국가 대표급 색소포니스트인 이정식을 필두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드러머였던 김희현,
<재즈베이스 교본>으로 많은 음악학도들에게 영향을 끼친 장응규, 섬세하고 투명한 피아니즘으로
90년대를 대표했던 양준호가 뭉친 4중주 밴드다.
(중략)
서울재즈쿼텟의 공연을 나는 무대 옆 커튼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정식이 혼신을 다해 색소폰을 연주할 때 사방으로 흩어지는 땀방울을 보았다.
마지막 연주를 마치고 퇴장하는 드러머 김희현과 포옹했을 때 두꺼운 턱시도가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관객들은 기립했고 오랫동안 박수가 이어졌다. 이 모든 장면은 고스란히 녹음되어 얼마 전 라이브 LP로
발매되었다. 이 역시 한국최초의 재즈 라이브 실황 LP로 기록되었다.
2023 서울재즈쿼텟 콘서트
재회콘서트 후 1년, 서울재즈쿼텟은 다가오는 11월 19일에 <2023 서울재즈쿼텟 콘서트>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라이브 LP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자작곡을 포함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국재즈 1세대 보컬리스트인 김준과 4세대 보컬리스트이자 피아니스트인 마리아킴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 할 예정이다.
한국재즈의 중흥기를 견인했던 슈퍼밴드 서울재즈쿼텟,
깊어가는 가을밤을 진한 재즈로 물들일 그 감동을 다시 또 기대해 본다.
Special Vocal Guest : 김준, 마리아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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