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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사시는 모든 교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더 이상 밴쿠버에 사시는 교민 여러분들의
추가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이 사건의 모든 진실과 사실들이
흐릿해져 버리지는 않을까.......
용기를 내어 이 글을 써 봅니다.
밴쿠버 Port Moody 에는 PLUSNEWS GROUP 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작년, TV KOREA 를 인수해 방송 컨텐츠를 하는 회사이죠.
Plusnews 라는 한장 짜리 양면 신문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하였고,
프로그램 영상을 찍고 편집해 TVKOREA 웹사이트에 올리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2013년 11월 중순 즈음 직원들을 뽑고 있었고,
그 외에도 무급 인턴을 계속 해서 뽑아 왔습니다.
이 회사의 사장은 박문섭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영어로는 Thomas Park 이라고 합니다)
아내 분 께서는 이 회사의 회장이라고 합니다.
박문섭 씨는 2월 첫째 주 부터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회사 직원들의 월급을 주지 않고 정확한 날짜 없이 연기 시켰습니다.
회사 사정이 나아지면 준다는 기약 없는 말을 했고,
직원들은 어떻게든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일을 이어 나갔지만,
이런 회사 사정에 점점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친 회사 직원들은
하나 둘 일을 그만 두었고, 3월부터 5월까지 일을 그만 둔 직원 8명 모두가 (더 있을수 있습니다)
현재 2월 첫째 주 부터 일을 그만 둔 날짜까지의 월급을 못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
무급 인턴들 또한 다 나온 상태입니다.
하지만 박문섭 씨는 회사 바로 근처에 있는 ,
NAMOO SUSHI (나무스시) 라는 스시집을 아내 분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 직원들의 월급은 못 주는데 나무 스시는 아직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좀 더 늦게 회사를 나온 직원들은 더 받을 월급이 밀려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플러스뉴스 회사 건물에서 일하는 분은 3분 정도 남짓이라고 합니다.
현재 몇몇 직원들은 캐나다 노동부 웹사이트에 있는 self help kit 을 사용하여,
고용주에게 받아야 할 월급을 적어,
고용주 박문섭씨에게 메일로 보내고 있고, 이것도 아무 답변이 없거나,
해결이 안되면, 노동부 웹사이트에 있는 Complaint 을 작성해서 보내야 합니다.
결국 이것이 직원들이 할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 하니 너무나 가슴 아프고 답답할 뿐입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사건은 무엇 이냐면
직원들의 월급을 줄 형편도 안되는 회사가 현재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것도 시간 당 27.50 달러로요.........
자세한건 여기 위에 있는 Craiglist 에 보시면 구인광고가 나와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한 말들의 내용은 한치의 거짓도 없고 모두 사실임을 말씀 드립니다.
더 이상 부푼 기대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우리들 모두의 꿈과 희망이
짓밟혀 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떻게든 무급 인턴에서 부터 시작 하려고 노력하는 우리가 이용의 대상이 될수는 없습니다.
저는 더이상 피해자는 항상 뒤에 숨어 있고 작게 움츠려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 단 한분이라도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http://www.mytvkorea.com/ 여기네요 티비코리아 라는 회사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2011년, 그리고 작년 초부터 올 4월까지 TV Korea에서 PD로 근무했던 고정현입니다.
이분의 글은 사실이네요. 제가 댓글을 다는 이유는 한국사랑님이 모르고 하신 말씀의 이해를 돕고자하여 글을 씁니다.
무급인턴쉽, 필요성도 있지만 저도 캐나다 한인사회에서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급인턴쉽을 악용하기 때문이죠.
한국사랑님이 이해 안가는 것도 알고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지만, TV Korea 직원이었던 분들은 이런 말을 들을 분들이 아니기에 설명합니다.
작년 말, 사장이 바뀌면서 2014년 1월에 본격적으로 채용한 인턴, 파트타임, 풀타임 직원이 20명 가까이 됐었습니다.
곧바로 신문을 발행하고 TV프로그램을 개편하여 제작하기 시작했죠. 아무도 급여가 안나오거나 밀릴거라고 생각은 못했습니다.
이분들이 경력만 채우려고, 영어를 못해서, 실력이 없어서 PlusNews Group과 TV Korea(동일회사)에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다들 학력, 경력, 실력, 영어까지 출중한 인재들이 모였었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인턴들도 워홀러나 어학연수생이 아닌 어릴때 왔거나 로컬 대학교를 졸업한 분들이어서 영어와 자원봉사는 기본으로 갖추었죠.
밴쿠버에는 이렇다 할 한인방송사가 없습니다. 각자 일하며 버틴 이유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밴쿠버 한인사회에 제대로 된 언론사를 만들기 위해 밤을 새기도 하며 버틴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수입이 안생기고 급여를 못받으니 대부분 그만두게 된 것이죠.
좋은 정보 감사하네요. 정말 악덕업주가... 따로 없네요. 더 놀라운건 아직도 직원을
모집 한다니...
나쁘고 비양심적인 사람..참...많네요...번거롭더라도 법적으로 대응해야지요.....노동부웹싸이트에 Complain Letter도 보내고, 근로계약서를 기본으로 하여 고소하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일한 노동의 댓가를 지불하게 해야합니다. 다시는 그런 못된 짓거리 또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