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아니하시고 만질수도 없는 분을 어떻게 따라 산다는 것입니까? 혹시 그림자라도 보이면 따라갈텐데 그림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한다고 말로만 떠들며 실제로는 목사들의 말이나 떠받들고 살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그러므로 성령을 따라 살기 위해서는 성령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성령이 누구이십니까? 성령은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씨맺는 채소와 곡식과 과일나무들을 내라고 말씀하셨을때 성령께서 그것들을 창조하셨습니다. 네 발로 걷는 동물들과 기는 생물들과 하늘을 날으는 동물들을 내라 하셨을때 성령께서 그것들을 만드셨습니다.
만드는 손이 보이지도 아니하였고 제조하는 기구도 없었지만 저절로 생기는 것처럼 나타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은 그런 분이십니다. 그리하여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 마음속에도 역사하시어 선한 길을 제시하시고 의롭고 거룩한 삶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때로는 생각지도 못하는 지식과 지혜를 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선하고 의롭고 거룩한 생각과 성품은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선하고 의롭고 거룩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고 그것을 염두에 두고 살아간다면 그사람은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성령은 이름 그대로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성경에 부정한 짐승의 고기를 먹지 말라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온갖 부정한 것을 행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성령께서 사람과 함께 계시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이 죄를 고백하고 버려야 하는 것도 역시 거룩하신 성령을 내안에 모시기 위함입니다. 우상에게 제사한 제물을 먹지 말고 귀신과 교통하지 말라는 말씀 역시 성령은 부정하고 속된 것을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법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십계명이 십자가로 말미암아 정죄가 없어지고 성령께서 사람 마음속에 이루시기 위하여 역사하시는 법이 되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십계명이 성령의 법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런 사람은 십계명을 온전하게 지킬수 없으며 십계명을 안지킨다면 그런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요 하나님의 자녀가 될수 없을 것입니다. 우상을 섬기고 사기치고 도적질하고 간음하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수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 천국에 갈수 있습니까? 절대로 갈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 제칠일 안식일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칠일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 날을 하루종일 복되게 하고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성령이신 것입니다. 제4 계명은 처음부터 성령의 법이었습니다. 다른 계명들도 지키면 복을 받고 안지키면 화를 당하는 것이었지만 제4 계명만큼 성령의 역사하심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계명은 없습니다. 제칠일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은 곧 복되고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에 참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성령을 따라 사는 것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여정이 되어야 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성령의 인도하심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수십년을 쓸데없는 것에 생을 소비하고 늙고 병들어 속절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을 모시어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복받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