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를 길들이지 않았잖아......" "길들인다는 게 뭔데...."
131. 건강의 3박자
일기가 가혹하지 않다면 내일 아침 눈꽃 구경을 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래서 내일 메세지를 미리 보내고, 금요일 아침은 산에서 맞을 것 같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많이 웃는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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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제 1 조건은 건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 대해 받아들이는 농도는 각기 다르지만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우울해 집니다.
죽을 고비를 넘겨본 사람은 웬만한 아픔 쯤은 그다지 심각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 쯤은 필연적으로 앓고 지나가야 하는 감기 쯤으로 생각합니다.
심하게 다쳐본 사람은 피부에 상처가 나서 피가 줄줄 흘러도
어쩌다 넘어져 발목을 삔 정도는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이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감기만 걸려도 걱정이 대단하고
어쩌다 손가락에 작은 상처가 나서 피만 흘러도
어쩌다 코피가 터지고, 눈에 다래끼가 나도 잔뜩 겁을 먹습니다.
그만큼 건강에 대해서는 누구나 관심이 있으며, 농도는 각기 다릅니다.
건강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몸에 아무런 병이 없다고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곧 몸도 이상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병들면 몸에도 필연적으로 병들기 마련입니다.
정신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고,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합니다.
그러니 건강관리는 정신건강과 몸 건강을 동시에 관리해야 합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 몸도 샘과 같아서 고여 있으면 이내 오염되고 병들고 맙니다.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는 지나친 욕심을 내려놓고
원망대신에 감사를, 성공대신에 성취감을 느끼려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몸 관리, 마음 관리를 잘 하고 있어도 인간관계가 얽히면 짜증납니다.
인간관계가 막히면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고
사람을 만나는 일이 기쁘기는 커녕 성가시고 괴로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의 상승은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어 마음의 건강을 해치고
기어이 몸의 건강까지 최악의 상태로 몰아 넣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니 건강하려면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 관계도 건강해야 합니다.
이렇게 3박자의 건강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이미 우리는 행복합니다.
몸도, 마음도, 관계도 다스렸으니 불행할 일이, 원망할 일이 전혀 없습니다.
건강하다는 것은 행복하다는 의미이며,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건강은 올바른 자기 리더십에서 온다. 자신을 잘 이끄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늘 리러를 꿈꾼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자신을 리드하지도 못하면서 남을 리드하는 것부터 생각한다. 자신을 잘 리드할 수 있다면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으며,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다. 그 좋은 습관이 자신의 삶에 안정감을 갖게 하며, 불안감과 초조감을 없애 준다. 자신을 잘 리드할 수 있다면 그는 자신의 몸에서, 마음에서, 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우리를 부자유하고, 괴롭게 만드는 것은 도에 넘는 욕심때문이다. 놓아라. 제대로 놓을 수 있다면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
-최복현-
-신간: 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