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의인의 길을 지키시는 하나님
성경 이사야 26:1-7
찬송 516장
인생을 종종 장거리 달리기에 비유하곤 합니다. 이렇게 긴 인생을 살아가 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경험을 합니다. 기쁜 일과 좋은 일, 행복한 일도 있겠지만, 때로는 감내하기 어렵고 힘든 일도 찾아옵니다. 심지어 벼랑 끝에 선 것 같은 심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곡절 많은 인생길을 걷는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이사야는 우리의 성이 견고하며, 여호와께서 친히 그 성의 성벽과 방어벽이 되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선언합니다(1. 새번역). 그리고 그 여호와의 성안으로 ‘의로운 나라’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의롭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신의를 지키는 것,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곧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로 살아가려고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만을 굳게 붙잡고 의지하는 사람이 그 성으로 들어갈 것이요, 하나님이 그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십니다. ‘평강’은 평화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인격적인 관계를 계속해서 맺어가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이사야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지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분을 '영원한 반석'이라고 칭합니다. 성경 곳곳에서 하나님을 반석에 비유하는데, 반석은 위급할 때 도피하는 피난처라는 의미도 있고, 흔들림 없는 굳건한 요새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여기서 더 나아가 주님이 영원한 반석, 곧 만세 반석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쉴 새 없이 변하고 사라지는 세상에서 영원을 약속해 주시는 주님만이 우리가 의지할 구원이십니다.
이렇게 영원하신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의 길을 주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 인생은 그저 시간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친히 만들고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설령 우리가 포기하고 싶을 때라 도 주님은 절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영원히 함께하며 이끌어 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성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살면서 아무리 큰 벽에 부딪힌대도 반석이신 주님만을 의지합시다. 주님이 우리 길을 평탄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의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영원한 반석이신 하나님. 우리 삶을 지키고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으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의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그 은혜만을 기억하며 어떤 고난 앞에서도 힘을 내게 하옵소서. 우리 길을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백성현 목사 / 학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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