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고레스를 불러 쓰신 하나님
성경 에스라 1:1-4
찬송 615장
바사는 고대 페르시아 제국을 말하는데,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방 다신론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바사의 왕 고레스를 택해 구속사적으로 엄청난 일을 맡기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렘 25:11),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던 유다 백성을 귀환시켜 성전을 중건하게 한 것입니다. 즉 예루살렘 성전과 선민 공동체 재건의 시작이 바로 '고레스 칙령'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 가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이방인 고레스를 택해 쓰셨다는 점입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고 증언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동방에서 한 사람을 일깨워(감동시켜서) 불러 세울 것이라는 이사야서의 말씀을 이루신 것입니다(사 41:2, 25). 또한 고레스를 하나님의 목자(사 44:28), '기름 부음 받은 자'라고 하셨습니다(사 45:1). 비록 그가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지라도 하나님은 그를 불러 칭호를 주셨으며(사 45:3, 4), 포로된 이스라엘을 풀어 주게 하신 것입니다(사 45:13).
둘째, 고레스왕의 정직하고도 분명한 신앙고백과 순종을 주목해야 합니다. 고레스는 자기를 택하신 하나님에 대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참 신이시며 하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그분께서 자기에게 세상 모든 나라를 다스리도록 주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하나님께 하나님의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성전을 건축할 수 있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분명히 밝히고 그대로 준행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의 뜻을 이루시려 누군가를 찾고 부르고 맡기 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바 아니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고(요 3:27), 하나님이 주시면 누구라도 위대한 일에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바사 왕 고레스를 지명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이제 교회를 통해 계획하신 대로 세상을 이끌어 가십니다.
성도로서 최고의 복과 영광은 하나님의 선한 일에 쓰임받는 것입니다. 오늘도 보혜사 성령님의 감동으로 존귀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들어 귀하게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지금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 즐겁고 힘차게 봉사합니까?
만유의 주 하나님, 부족한 우리를 구원해 주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일꾼으로 불러 주심을 믿고 감사합니다. 늘 성령 충만하여 맡은 자리에서 겸손하되 흔들리지 않고, 정직하고 지혜롭게 해야 할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게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상면 목사 / 성산교회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