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남에 동네 아이들이 치료를 해 달라고 찾아 왔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아프면 병원보다 우리 집을 먼저 찾습니다.
많이 아프지 않으면 병원을 가지 않는 우리 동네 사람들,,,
꼬맹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피부병이 많아서 자주 소독을 해 주어야 하는데, 매일 오라고 해도 안 옵니다.
공짜인데도 말입니다.^^
오늘 오후에 다섯눔이 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과자도 조금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내가 아이들을 치료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진짜 간호사 출신은 아닙니다.^^
치료가 다 끝나니 꼬마들이 집에 안가고 정원에 낙옆을 주워 주고 있습니다.
괜찮다고 해도 자기네들이 하고 간다고 합니다... 너무 이쁜 친구들이지요.^^
정말 자발적으로 하고 있는 겁니다.
열심히 일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해먹에서 뒹구는 친구도 있군요.
한 친구는 손님이 쓰는 태블릿 PC 인지 갤럭시 탭인지를 들여다 보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네요.
이왕 온 김에 모텔 손님들이 아이들하고 축구경기 하자 하여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정아는 아파서 밤새도록 끙끙거리더니 낮에도 누워 있습니다.
우석이만 신나서 같이 축구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골을 넣고 신나게 뛰는 모습이지요.
우석이도 슛을 해 보지만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가족은 이렇게 살구 있습니다.^^
첫댓글 이협님 부인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얼굴도 이쁘시고 마음도 고와 보이던데요 같이 현지인들과 어울려 사시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길 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석이가 키가 많이 자란거 같아요 빨간티 검은 바지 우석이 같으네요
조금 있으면 저보다 클거 같아요...
나무뿌리가 우리나라 나무들이랑 다른거 같아요
아마 한국에는 없을 거예요. '판다나스'라고 하는 나무인데요, 짠물에도 잘 자라서 주로 바닷가에 서식 하고요, 해풍에 강해서 방풍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오랜만임미당~~ 부쩍 커버린~~우석 사춘기 나이일것같은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사춘기 몸살은 멀리 가버릴것 같네유~~ 두분의 기도로 잘자라주는것 같애서 바라보기만하여도
행복해지는 아침입니다~~~ 무엇보다 부인의 내조가 크다는것 잊지마시공~ㅎㅎ 핫팅 임미당~~~
사춘기의 나이인데 바누아투 스타일로 지나가는 듯 합니다....해피윤님도 홧팅입니다.^^
저도 오랫만입니다. 감동이에요.
안녕하세요? 메이데이님 정말로 정말로 오랫만입니다. 건강하시지요?^^
네.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시는 걸 뵙게 되어 저도 덩달아 기뻐집니다. 꼭 가 보고 싶은데 티켓 값이 잘 안 모이네요.^^
공부는 다 마치셨나요? 한국으로 가셨나요? 근황이 몹시 궁금합니다.
저는 수료는 했는데 졸업논문이 통과 안 되어서 다시 쓰고 있구요, 딸은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아들은 3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들이 졸업할 때쯤, 그러니까 앞으로 약 2년 뒤에 움직이려고 합니다. 그때까지 남경을 지키고 있을 거 같아요.^^ 티켓 값이 안 모이는 거말고는 다 괜찮습니다. 죽기 전에 남태평양 꼭 한 번 가보고 죽을 생각입니다.^^
논문이 잘 써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따님 대학원 진학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앞으로 좋은 일이 있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야 뭐, 눈이 안 좋아서 포기할 생각도 많습니다.^^ 블루팡오님도 건강하시기를... 가족분들도요. 바누아투 국민 모두도요!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 잘 압니다. 치료해 주시는 하나님께 전심으로 기도해 보세요. 메이데이님 눈이 좋아지실 것입니다. 메이데이님 가족도 건강 하시고요, 꼭 승리하시길 기도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