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와 성경의 만남
"이미지 차용과 통섭을 조형적 방법으로 선택하여
토착화의 과정을 거친 이미지들로 기독교적 내용과 접목시키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적이면서 친근하며 동서고금을 아우를수 있는 기독교미술을 연구하면서...
<예수탄생>
<the first christmas> 27x39cm, Linocut, 민경아, 2013
김좌진 생가의 마굿간 이미지를 차용하고 김홍도, 신윤복의 풍속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재배치하여
성경의 예수의 탄생과 이집트 피신을 한 장면으로 연출하였다.
김홍도의 <벼타작>, <노상과안>, <신행>, <점심>, 신윤복의 <이승영기>, <이부탐춘>, <상춘야흥>의 인물을 각각 차용하여
인물들에게 풍속화 속 역할과 다른 배역으로 새로운 장면을 연출하였다.
<돌아온 탕자>
<the awaiting father>_27x39cm, Linocut, 민경아, 2013
숭례문앞에서 돌아온 탕자를 연출하였다. 동서고금을 한 화면으로...
신윤복의 <기다림>, <월하정인>의 인물을 각각 차용하여 새로운 역할을 주었다.
<예수의 세례>
<water & spirit>_39x27cm, Linocut, 민경아, 2013
겸제 정선의 <금강전도> 배경에 김홍도, 신윤복의 풍속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재배치하여 세례받는 예수의 장면을 연출하였다.
신윤복의 <미인도>, <춘의만원>, 김홍도의 <씨름>, <기와이기>의 인물을 각각 차용하여
인물들에게 풍속화 속 역할과 다른 배역으로 새로운 장면을 연출하였다.
<세개의 식탁>
<Tables>_39x27cm, Linocut, 민경아, 2013
최후의 만찬, 가나의 혼인잔치, 오병이어 세가지의 식사를 한 화면으로...
김홍도 <서당>의 선생님에게 예수의 배역을ㅎㅎ
김홍도의 <서당>, <씨름>, <점심>, <미인화장>, 신윤복의 <단오풍정>, 김득신의 <천렵도>등의 인물들을 각각 차용하여
새로운 역할들로 재배치하였다.
고려 청자와 이조시대의 인물들로 동서고금을 한 장면에 모으려고 시도하였다.
각각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배치와 역할로 새로운 의미를 확장시켜가는 과정을 통섭으로 보았다.
가나의 혼인잔치,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하고도 힘없이 죽음을 맞는 예수를 배신하는 제자들...
믿는척 의심하는 제자들, 나 자신을 피노키오의 코로 표현하였다.
<노아의 방주>
<too much water> 39x27cm, Linocut, 민경아, 2013
겸제 정선의 <금강전도> 배경으로 노아의 홍수를 연출하였다.
2012년에는 박사논문을 쓰느라 작업을 전혀못했다. 박사청구전의 작품들과 같은 시리즈로 일년을 쉬고 2013년 다시 판화작업을 시작했다. 청구전때 너무 큰 작품들만 했더니 작은 작품들이 하고 싶어서 조그맣게 하고 있다. 큰 작품들만 하다가 작은 것을 보니 앙징맞구나 ㅎㅎ
성경 시리즈의 판화를 꾸준이 작업해서 판화성경을 제작하고 싶다^^*
첫댓글 늦었지만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