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반항! 가장 좌편향이 심한 세대는 30대라는 통계가 있다. 그 이유를 조금은 알만하다. 자신이 계획하는 일이 뜻대로 안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의도하는 일들이 풀리지 않는 이유를 "보수"에 있다고 생각 한다.
보수가 정치를 잘 못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심각한 문제이다. 남을 탓하면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 보수지지자는 모두 무능하고 가난한 계층이라고 정의한다. 매우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내 자신 중학교때 부터 주경야독을 해야 했다. 하지만 결코 부모나 현실을 원망하지 않았다. 같은 학급의 동급생들 중에 야간부를 다니는 이유의 90%는 실력미달 때문이다. 10%만이 가정형편상 어쩔 수 없이 야간학부를 선택한 학생들이다. 중학교부터 시작된 야간학부 학업은 그 뒤로도 10여년 이상 이어진 셈이다. 마지막 수학한 학교는 오직 야간학부만 있는 특수학교였다.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현재와 같은 풍요를 이뤘단 말인가? 안타깝게도 30~40대 초반들은 현재와 같은 경제력이 본래의 한국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50대 이상의 세대들은 돈 한푼 벌기위해 온갖 노력과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세대이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싶지만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못해서 진학을 못한 세대들이다.
오늘날 한국의 현실은 본인만 열심히 한다면 돈이 없어도 학업이 가능하다. 심지어는 성적이 미달해도 지적장애로 인정해 장학금까지 주는 복지국가가 되었다. 그렇다고 좌파를 지지하면 안풀리는 자신의 인생이 풀릴까?
실직수당은 좌파정부 이전부터 있었고, 근로장려금 역시 좌파정부 이전부터 있었다. 다만 기간이나 금액이 인상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흥청망청 지출된 비용은 자신들이 떠안아야 할 빚일 뿐이다.
이러한 구조를 알게되니 왜 조국같은 문제에도 그토록 비이성적인 대응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된다. "너희 보수는 뭘 잘했다고 떠드냐?"는 식의 대응은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모든 30대가 좌절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않음은 욕심때문은 아닐까? 욕심을 버려야 길이 보인다. 모든 것은 다 내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