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충일연 선생님 안녕하세요?
충청대학교 일본어통역전공의 도쿠나가 히로아키 교수입니다.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시 뵙게 돼서 정말 기쁘고 영광입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작년부터 우리대학에서 국제교류실장을 맡고 있는데 그동안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오카야마상과대학, 나가사키국제대학에 이어 신규로 아오모리대학, 나가사키단기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어요.
1. 이번 여름방학(8/16~22)에는 "2016 해외자매대학 초청연수"를 개최했는데 일본(14명), 중국(10명), 대만(2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서 일주일 동안 즐겁고 유익한 연수가 돼습니다. 일본에선 오카야마상과대학(8명), 나가사키단기대학(2명), 아오모리대학(4명)의 학생들이 왔는데 한국어 수업, 태권도체험(무주 태권도원 1박 2일), 전통문화체험(청주향교), 서울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대학에서도 6명의 학생들이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느꼈던 것 같습니다. 나라와 언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을 있는 좋은 기회가 됐어요.
2. 이번 학기에 우리대학에 2명의 일본인 교환학생이 왔습니다. 나가사키단기대학 국제커뮤니케이션학과의 오다와라 마이, 기가와 나츠기(우측) 양입니다. 지금까지 교환학생은 주로 중국, 대만에서만 오고 일본에는 파견만 했었는데 일본에서 오기는 처음입니다.
우리 일본어통역전공 수업에 들어가서 발음, 억양을 잡아주는 튜터 역할도 해주고, 타 과의 수업(바라스타, 아로마세라피, 네일아트 등)도 수강해 종횡무진 온 학교를 누비고 다니고 있어요. 큐슈 여성이라서 그런지 엄청 밝고 매사에 적극적이라 학교의 분위기가 싹 바뀔 정도랍니다. 이번 가을에 예정된 학술제(일본노래콘테스트)에도 참여할 거니까 많이 기대해 주십시오.
3. 8/31(수)에 큐슈 오이타현에 있는 유후인에서 전통료칸을 경영하는 사장님 2분이 우리대학을 방문해 우리 전공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유후인은 일본의 4000군데가 넘은 온천관광지 중 항상 BEST 5에 꼽히는 유명관광지로 일본을 넘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고 한국에서도 연간 2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지난 3월의 구마모토지진 직후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졌지만 지금은 작년을 훨씬 넘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해요. 현재 5명의 우리 전공 졸업생들이 정규직으로 취업돼 유후인의 전통료칸에서 일하고 있고, 모두 통역, 번역의 능력을 인정받고 일본인 대학생 신입사원과 같은 입사조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올해는 일본 현지의 TOYOTA, DIO(유통업 재계5위), 인천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KT&G계열 면세점(연봉 3500만원, 60세 정년보장) 등 졸업생들이 전해지는 취업 낭보가 이저지고 있는데 다음 기회에 또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곧 2017학년도 수시1차 입시가 시작합니다. 선생님으 제자 중 일본어로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열정 있는 학생들이 있으면 많이 추천해 주세요. 제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
2학기 개강과 함께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 우리 충일연 선생님들의 건강과 활약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