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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펀드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에도 ‘도덕’이 있을까. 어려운 질문이지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개인의 합리적 선택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원칙에만 치중한다면 누구도 수자원과 대기 등 공유재를 관리하지 않는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자본주의와 사회책임은 서로 어긋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세계에서는 투자기능과 사회책임을 결합한 사회책임투자(SRI)’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전자제품 생산사인 소니는 지난 2001년 말 유럽시장에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내놓았습니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엄청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제품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법적허용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입니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여론은 들끓었고, 소니는 2,000억원에 달하는 직접손실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나이키의 피해는 더 컸습니다. 나이키는 지난 1998년 파키스탄과 캄보디아 생산공장에서 아동들을 노동시켰다는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그 해 영업이익이 37% 급감하는 아픔을 맛보았습니다. 주가가 동반 급락했음은 물론입니다.
기업의 통상적인 생산과 유통과정 외의 요인(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에 의해 기업의 운명이 좌우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처럼 기업이 환경적 요인이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무관심한 채 이익극대화만 추구했다가는 자칫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는 게 요즘 기업환경입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재무제표에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요인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자칫 재무제표 외의 문제로 인해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폭락하는 사태를 지켜만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1. SRI의 정의와 역사, 종류
이러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투자가 바로 사회책임투자(SRI)입니다. SRI는 ‘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를 줄인 말로,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원은 멀게는 1920년대 미국 감리교회를 중심으로 술과 담배, 도박, 무기업체 등 이른바 ‘죄악주식(Sin Stock)’에는 투자하지 않는 캠페인에서 출발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美 뉴욕에서 창립된 ICCR이 남아공의 아라파트헤이트(인종차별)에 반대하며 투자철수를 이끌고, 1978년 제너럴모터스(GM)가 첫 주주지원 결의안을 끌어내면서 한 단계 도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SRI는 역할에 따라
ü 사회적 선별(Social Screening)
ü 주주행동주의(Shareholder Advocacy)
ü 지역사회투자(Community Investment)
등으로 구분됩니다. 사회적 선별(Social Screening)이란 투자자가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기 위해 재무적 지표 뿐만 아니라 사업내용이나 사업과정에서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ESG요소를 고려하여 투자대상을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초창기에는 주로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있는 기업을 투자대상에서 제외시키는 ‘Negative Screening’이 주된 수단으로 이용됐습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이 뛰어난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투자대상에 포함시키는 ‘Positive Screening’이 더 중시되고 있습니다.
주주행동주의(Shareholder Advocacy)는 투자자가 주주 입장에서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목적으로 ESG 기준에 입각하여 기업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기관투자자들이 경영진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경영에 관여하는 형태의 주주행동주의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역사회투자(Community Investment)는 주로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전통적인 금융투자로부터 소외된 지역이나 계층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자금수요를 충족시켜주는 투자로 주로 SOC(사회간접자본)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공공 목적의 투자를 의미합니다. 2006년 미국에서 열린 SRI 컨퍼런스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2%라고 새겨진 배지를 달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의미가 지역사회투자를 2% 선으로 올리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었던 것입니다.
또 투자분야에 따라 ‘윤리펀드(Ethical Fund)’, ‘환경펀드’, ‘종교펀드’ 등 다양하며, 투자방식은 통상적인 펀드와 유사합니다.
일각에서는 SRI에 대해 수익보다는 공익을 위한 자기희생적 투자로 인식하는 경우도 엿보이나 이는 오해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한국법제연구원 곽관훈 연구원은 “한국에선 아직도 SRI를 수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하는 자기희생적인 투자로 보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하지만 SRI도 일반투자와 똑같이 수익과 위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다만 기업의 재무적 정보 외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정보를 함께 고려하는 점만 다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곽 연구원은 “SRI투자는 오히려 투자위험을 감소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증가에 이바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히 영업활동을 하는 것 외에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발전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재무제표에 드러나지 않는 기업의 무형자산이 장부가치보다 훨씬 크다는 통계도 제시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제약과 의료업종의 무형자산가치는 장부가치의 4배 가까이 됩니다. 출판, 전자부품, 기계, 보험업종도 보이지 않는 가치가 장부에 드러난 가치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결국 회계제도로는 기업가치의 20%만을 설명할 수 있을 뿐입니다.
2. SRI의 근거
존 스타인벡은 소설 ‘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에서 소작농과 자본주와의 팽팽한 대립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은행 빚을 갚지 못해 농장에 위치한 집을 철거당할 위기에 처한 소작농과 그 집을 철거하러 트랙터를 몰고 온 기사의 긴박한 대화는 우리에게 참 복잡한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 소작농은 기사를 향하여 으름장을 놉니다. 만일 내 집 가까이 다가오면 총을 쏴 죽여 버릴 것이라고. 동시에 동부는 절규합니다. “나는 앉아서 당하기보단 나를 굶주리게 하는 사람을 먼저 죽여버릴 거야.” 그러자 트랙터 기사는 말합니다. “너를 궁지에 몰아놓고 있는 것을 결코 사람이 아니야. 그것은 다름아닌 자본이라는 괴물이야.”
이 짧은 대화는 돈의 문제로 인한 인간소외와 계급갈등의 일변을 함축적으로 묘사합니다. 부채를 못 갚아 생존의 터전마저 위협당하고 있는 소작농과 단지 자본주의 명령에 충실한 트랙터 기사의 대화 속에서 목격되는 사실은 오로지 자본의 회수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과 대립 뿐입니다.
채권회수를 위해 생존의 터전마저 서슴없이 강탈하려는 채권자와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살인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소작농의 완강한 태도, 그러나 상대는 초월적 존재이기에 그 어떤 물리력으로도 결코 타도될 수 없다며 굴종을 요구하는 트랙터 기사의 으름장을 지켜보며 몇 가지 물음을 던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자본과 노동과의 선한 연대는 불가능한 것인가? 자본은 무소불위의 괴물이며 착취자인가? 따라서 노동은 끊임없이 투재의 탑을 쌓아 올려야만 하는가?
어찌 보면 산업혁명 이후 인류역사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과 다름 아닐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자본을 사악한 것으로 규정하여 노동의 입장에서 해법을 찾으려 했다면, 자본주의자들은 자본의
그렇다면 양자의 접점 내지 연결고리를 찾을 수는 없는가? 이 해묵은 물읍에 대한 일정한 해답의 실마리를 바로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SRI, 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에서 찾게 됩니다.
SRI는 돈 있는 주체들, 즉 자본가의 투자법을 말합니다. 즉, 그들의 돈을 투자함에 있어 단순히 재무적 이윤의 견지에서만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기업지배구조의 측면까지 고려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반사회적’이며 ‘환경적대적’이고 ‘비윤리적’이며 ‘나쁜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식으로든 자본가들로부터의 견제와 균형이 가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법안은 사회책임투자와 관련한 아주 정교한 투자원칙을 규정함으로써 런던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을 긴장시킵니다. 이 때부터 사회책임투자는 고루한 종교단체의 주장에서 일약 메인스트림의 투자원칙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특히 연국에서 이러한 투자가 정착되기까지는 연금펀드가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현재 영국 주식시장에 있어서 최대 자본가는 시가총액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는 연금펀드들입니다. 그리고 이 연금펀드의 자금은 바로 근로자들의 봉급에서 나옵니다.
따라서 연금펀드의 실질적 소유주는 아이러니하게도 전통적 의미의 자본가들이 아닌 바로 근로자들 자신들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영국 증권시장의 최대 자본가가 근로자들이며 근로자들이 곧 최대자본가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렇듯 연금펀드를 매개로 자본과 노동이 상호의존적인 접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펀드의 투자수익률이 노후생활의 보장과 맞물려 있는 상황이기에 근로자들은 연금펀드의 투자정책 입안시의 참여를 통하여 기업들에 대해 역설적으로 고배당을 요구하며 임금인상의 억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즉, 근로자가 전통적 자본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입장의 전도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전통적 자본가들은 사회책임투자의 정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화두를 붙잡게 됩니다. 즉, 주주이익 중심의 재무적 목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ESG 측면, 이른바 환경적, 사회적, 기업지배구조 측면에서도 함께 고려합니다. 또한 여타 이해관계자들 이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며 이러한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하여 지속가능하게 발전한다는 실증적 데이터와도 만나게 됩니다.
우리사회는 노동과 자본의 해묵은 논쟁에서 한 치의 진전도 이뤄내지 못하는 극단적 대치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양 극단적 사고는 사회책임투자 정신 속에서 만나야 합니다. 따라서 자본은 노동의 입장에서, 또한 여타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단순히 미덕과 선행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그들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한편 노동은 내 돈의 소중함을 통해 자본가들의 입장을 이해하며 상생의 단서를 찾아야 합니다. 이러할 때, 자본은 괴물의 탈을 벗고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3. 투자기준과 분야, 대상기업
기존펀드가 수익성을 중심으로 투자한다면, SRI펀드는 수익성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검토한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캐나다 SRI회사 ‘윤리펀드’의 경우 환경과 주주, 인권존중 등 3가지를 중심으로 한 투자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대표적인 SRI지수인 ‘도미니 사회지수400(DSI400)’을 작성하고 있는 KLD는 기후변화와 환경,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생물다양성 보호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통상적인 사회문제 전반으로 투자분야 확장이 가능합니다.
특히 SRI펀드는 주류업체와 담배제조회사, 도박, 핵발전, 군수업체 등은 투자대상에서 아예 제외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도덕적이고 투명한 기업, 친환경기업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美 생활용품업체 P&G는 내전을 겪고 있는 수단에 면도칼을 수출한 이유로 투자배제기업으로 낙인찍힌데 반해 빈곤국에 의료품 지급을 기부한 GE는 투자대상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언뜻 특정한 이상을 가진 자선사업가가 수익보다는 공익적 목적에 따라 투자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SRI펀드를 운용하거나 판매하는 회사들은 수익성 면에서도 다른 일반 펀드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다만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펀드, 특정 그룹의 계열사에만 주로 투자하는 ‘00그룹주펀드’ 등과 마찬가지로 주력 투자하는 기업군을 특정 기준에 따라 한정했을 뿐이라는 얘기입니다.
SRI펀드가 투자하는 ‘특정’ 기업군은 수익성 뿐 아니라 친환경경영, 사회공헌사업, 윤리경영과 법규준수, 인적자원개발 등의 부문에 대한 활동이 적극적인 기업들입니다. 예컨대 친환경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회사나 사회공헌활동을 열심히 하는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 환경, 윤리경영에 충실한 기업일수록 투자의 위험성은 줄어들고 기업가치는 높아져 결국 투자자의 수익률로 연결된다는 논리입니다. 즉, 환경보호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은 당장은 그 비용 때문에 수익성은 낮을 수 있지만 치명적인 환경오염사고를 일으켜 하루 아침에 회사의 주식이 휴지조각으로 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과, 또 소비자가 환경친화적인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공익과 투자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활동현황
현재 전세계에서 운영중인 SRI펀드는 600여 개로, 이중 300여 개가 유럽에서 운영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201개의 SRI펀드가 활동중입니다. 또 사회투자포럼(Social Investment Forum)에 따르면 미국의 SRI 규모는 1995년 6,390억 달러(약 613조원)에서 2005년 말 현재 2조2,9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급성장했으며, SRI펀드 순자산도 1995년 120억 달러에서 2005년 179억 달러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도 2004년 6월말 현재 SRI규모가 654억 캐나다달러(약 56조원)로, 2년 만에 27% 성장했습니다. 상대적으로 SRI가 덜 알려진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000억 엔(약 8,100억원)으로 투자규모가 가장 큽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01년 처음 선을 보인 이후 2005년 11월 SH자산운용이 ‘Tops 아름다운 주식투자신탁’을 출시해 운용 중이며, 농협CA자산운용, 우리CS자산운용 등이 SRI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5. 대표적인 글로벌 SRI펀드
ü 미국 노던트러스트의 ‘수단 펀드’
미국 ‘노던트러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가 2006년 1월 선보인 ‘수단 펀드(Sudan-free Portfolio)’는 내전상태인 수단의 인권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압력으로 수단 투자를 철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방법은 수단에 투자하는 기업을 투자대상 기업 목록에서 제외하는 것입니다. 투자기피대상기업으로는 화학업체 3M, 사무기기제조업체 제록스, 필름업체 이스트만 코닥, 석유업체 매러선 오일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美 일리노이주의 15개 연금이 투자를 결정하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펀드에 투자된 일리노이주 연금은 총 70억 달러(약 6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ü 유럽의 ISIS와 주피터
유럽에서 가장 대표적인 SRI투자를 운용하고 있는 대형투자사는 ISIS와 주피터로, ISIS의 ‘미래를 대비하는 친구들 펀드’는 새로운 대체에너지 등 신기술을 개발하는 업체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유럽에서
ü 캐나다의 ‘윤리 펀드(Ethical Funds)’
SRI 중에서도 인권 등 윤리적인 문제에 중점을 두는 ‘윤리펀드’의 대표적인 호사로, 1986년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SRI회사입니다. 지역에서 출발했지만 첫 해에 목표치인 300만 달러의 3배가 넘는 1,000만 달러의 투자를 끌어들이면서 곧 전국적인 SRI회사로 발돋움했습니다. 특히 설립과 함께 첫 모집한 ‘윤리성장펀드(Ethical Growth Fund)’ 등 15개 SRI펀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