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정 시인의 [신 고사성어] 발간
채홍정 시인이 엮은 [신 고사성어] 사전이 발간되었다. 16절 크기 1,000쪽으로 발간된 [신 고사성어]는 과거 역사를 거울삼은 단어를 기본으로, 현대 새롭게 대두된 고사성어, 예컨대 ‘바둑 고사성어’ 등 다양한 장르를 수용하였다. 오늘의문학사 발간, 정가 5만원.
* 책 소개
채홍정 시인이 편찬한 『신 고사성어』는 오랜 기간 준비한 역작이다. 채홍정 시인은 지금까지 국어사전에 삽입되어 있었던 속담, 고사성어 사전의 부록으로 취급받았던 속담을 독립시킨 『새 속담사전』을 편찬하여 발간한 분이다. <조상의 숨결과 깊은 지혜, 해학이 배어있는 속담풀이>라는 부제의 영향이었을까,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밀려버려 외면받을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 달리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성원으로 1쇄가 매진되어 2쇄를 발간하였다.
7년여 집념의 산물인『새 속담사전』(16절, 562쪽, 13,300여 속담) 발간 후에 이미 준비하였던 자료를 다시 2년여 더 보완한 자료로 『신 고사성어』(16절 1,000쪽)라는 방대한 자료를 1권에 집성하였다. 대부분 중국의 고사(故事)가 중심이며, 우리의 것이 부분어서 안타깝지만, 최근에 새로 등장한 고사 성어까지 망라하였다. 고사라는 말이 ‘옛것’ ‘낡은 것’이란 의미가 아니라, 그 말이 생겨난 연원을 밝히는 말이라서, 사람살이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연원을 알아야 근본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언어생활을 윤택하고 멋있게 하기 위하여, 언어생활의 격조를 높이기 위하여 정말 필요한 사전이다. 특히 수험생이나 학생들에게 언어 능력을 신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책이다.
* 서평
선인(先人)들은 삶의 지혜를 효과적으로 나누고, 비유적으로 소통하기 위하여 속담을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풍요롭고 격조 높은 언어생활을 위하여, 고사성어(故事成語)를 고안하여 활용하였습니다. 고사성어는 대부분 한자어들이지만, 현재는 우리 말글이나 영어권 언어들도 더러 보입니다.
속담 사전과 고사성어 사전, 혹은 고사성어와 속담을 한데 묶어 풀이한 사전은 여러 출판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이런 바탕에 새롭게 생성(生成)된 속담과 고사성어들이 우리 언어생활에 윤기와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채홍정 시인은 작품을 창작하고, 여러 저술을 집필하면서 국어사전, 속담사전, 고사성어 사전, 백과사전 등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각종 사전을 구비하여 활용하던 중, 서로 다르게 풀이한 것, 글자가 달리 표기되거나 오자(誤字), 새로운 자료의 부재가 안타까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