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머슴선교사는 신학교 강의 영상 촬영을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서울쪽으로 가는 일정이어서 집에서 새벽 4시 30분에 나갔는데 고맙게도
아들 찬영이가 올해 초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게 되어서 아버지의 좋은 조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수십년째 장롱면허라서 이럴 때 도움이 되지 못하는데(ㅠㅠ) 아들이 부산역 까지 아버지를
태워주고 또 2박3일 뒤에 마중도 하러 가니 좋네요 ^^
오늘 머슴선교사가 서울에 도착해서 영상 촬영하고 있는 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준 것입니다.
이렇게 매주마다 촬영을 해서 편집을 한 뒤 몽골로 보내면 몽골신학교에서 영상을 가지고
수업을 하고 시험을 치는 방식으로 현재 신학교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머슴선교사도 이곳에서 직접 영상으로 강의를 녹화해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머슴선교사가 강의를 할 때 찬영이가 촬영을 도왔는데 그 일을 하고 나서 찬영이가
제게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자녀들이 한번씩 보는 것은 참 좋은 일인것 같다라고 하더군요.
아버지를 많이 존경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들이 스스로 그런 고백을 하니 듣는 저는 기분이 좋더군요~
언제쯤 몽골로 가는 하늘길이 열릴지 모르지만 할 수 있는 한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해서 저희들이 할 일을 다 할려고 합니다.
과연 언제쯤 몽골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런지...
잠깐 떠나 있거나 언제든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할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기약할 수 없는
날들이 계속되니 이젠 몽골이 정말 많이 그립습니다.
두고 온 저희 집 걱정도 되고...
보고픈 얼굴들도 그립고...
완전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지내는 것이 마음 한편으론 서글픈 생각이 들고 그렇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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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스트랩... 요즘 이런 것도 많이들 하고 다니는것 같더군요.
저는 제가 집에서 만들었습니다.
할 줄 아는게 손으로 이것저것 만드는 것이라 이것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어떤 분이 이사하면서 짐 정리한다고 저에게 한국에 있는 동안 이것저것
만들어 보라고 원단이랑 이런 것을 보내주셨는데 처음엔 이런 끈을 어디에 사용할까 싶어
버릴려고 하다가 그냥 두었던 것을 이렇게 활용해 보았네요^^
이렇게 마스크 끈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좋은것 같아요~
마스크를 벗을 때 아무렇게나 벗어서 호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이렇게...
분실할 일도 없고...
모델은 제 아들 찬영이가 ㅎㅎㅎ
며칠 전에 아들이 좀 몸이 안좋다고 했는데 제가 아들에게 학교도 안가고 집에서만 수업듣고 있는데
왜 몸이 안좋냐고 하니... 찬영이 저에게 다가와서는...
"어머니~ 저를 좀 불쌍히 여겨주세요~!" 그러는겁니다 ㅋㅋㅋ
귀여워서... ㅎㅎㅎ
아들은 아들데로 그러고 남편 머슴선교사는 제가 아들을 바라보는 눈빛과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에
차이가 난다고 하는군요... ㅎㅎㅎ
아들은 한없이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자신은 그 반대라고... ㅋㅋ
다른집도 그런가요?? 왜 이렇게 저희집 남자들은 제 사랑에 목을 메는가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은 아들이 노래~ 노래~ 부르던 피자를 만들어줬습니다.
새벽 부터 아버지를 역까지 모셔다 드리고 오고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하니 (ㅎㅎㅎ)
며칠 전부터 아들이 먹고 싶다고 하는 피자를 만들어주기로 했죠^^
한국 온지 9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처음으로 만들어 준 피자입니다.
맛있게 보이나요? ^^
특별한것 들어간 것은 없지만 그래도 맛있다고 아들이 좋아하더군요~
치즈 크러스트로 해달라고 해서 흉내를 내었는데 찬영이가 아주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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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만들어 주고 저는 선물 받은 원단이 있어 스커트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레이스 스커터 입니다...
이런 원단을 누가 주셨는데 이것도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몰랐는데 안에 다른 천을 넣고
스커트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 만들어 봤는데 괜찮더군요^^
이렇게 예쁜 스커트를 만들었으니 입고 어디든 가고 싶은데 갈데가 없네요 ㅎㅎㅎ
시장이나 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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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전보다 더 힘든 삶을 살고 계시죠? ㅠㅠ
그래서 저도 힘들다 그런 말을 함부로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서의 삶이 어찌하든 우리에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여기 이 세상에서의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위로가 됩니다.
주님 안에서 늘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가운데 있지만 주어진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두분을 보며 도전을 받습니다. 찬영이 정말 운전면허도 따고 조수역할도 잘하고 아주 듬직하네요. 매일 매일의 삶의 주님의 은혜로 이루어짐을 다시금 감사하며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모습으로 발견되길 바라고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뭐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해야지요...
그저 놀고 먹는 선교사?의 이미지로 한국에서 있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럴 수 없게 할 일들이 계속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늘 안다면 할 수 있는
뭔가는 늘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얼른 떠나 온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몽골에 있을 때는 한국에 오고 싶던데 이렇게 막연하게 여기서 지내니 떠나온 몽골이
많이 그립습니다... 뭔가 정리가 되지 않은 이런 상황이 정말 싫지만 제 힘으로
어찌 할 수 없으니 그저 이 시간들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ㅠㅠ
다재다능하신 선교사님^.^~
존경합니다^.^~♡
손으로 하는 건 너무 잘 하시네요!
컴 아트도 잘 하시고요!!!
부럽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귀국을 못하시니
영상 강의로 수고하시는 사역
헌신 기도로 후원합니다!!!
찬영 아들
운전익숙하여지고 운전재능 있는 것
같은데 장거리 운전대행도
맡기어도되겠네요!
마스크 걸이는
저희 교회에서 선교사님 처럼
재능이 있으신 분이 만들어서
나누었담니다^.^~
비대면 예배가 길어지면서
방송국에서 적용한
ZOOM LINK로
어제 주일 예배를 진행하였담니다!
집 거실에서 스마트 TV 유튜브로 접속
예배실황보고
휴대전화로 ZOOM 링크 접속
예배를 드렸는데 집중한다고 하여도
흐트러짘 모습이나 졸고
예배드린 분들 지적 받았어요^^~
비대면예배... 과연 이게 말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런데 사회적 분위기가... 이 정부가 이걸 말이 되게끔 하니...
저는 남편이 목사라서 그나마 남편이 주일 가정 경건회를 인도했지만
그렇지 못한 성도님들은 온라인으로 주일 예배를 드렸겠지요..
이런 것이 합리화 되고 그럴수도 있다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으면 안되는데
정말 큰일입니다 ㅠㅠ
선교사님이 만든 피자보니 침이 꿀꺽~~ 저도 고용공단에서 무료로 요즘 봉제를 배우는데 눈이 안보여서 좀 힘드네요 돋보기도 한단계 업해서 끼고 하는데도 ...괜히 시작했나 싶기도 하고 ㅜㅜ 그런데 재미는 있네요
아무튼 선교사님의 손재주를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찬영이 대단하네요 아빠를 존경한다고 고백하는 아들 드물잖아요 요즘 세상에 ~~
잘키우셨어요
저도 노안이 심해서 (제 생각에 ㅎㅎ) 가까운 곳은 안경을 벗어야 보이고
먼 곳은 안경을 꼭 껴야지 보이고 그렇습니다...
잘 안보여서 인상을 쓰다보니 미간 사이에 주름이 생기고 ㅠㅠ
나이 들어가는 것은 우울한 일입니다... 물론 이 생각을 떨쳐 버리면
그다지 우울까지는 안가도 되는 일이긴 하지만요 ㅎㅎ
그래서 저는 돋보기가 아닌 재봉을 할 때 안경을 벗습니다.
그럼 별로 어렵지 않게 작업이 잘 되거든요... 그러다 멀리 뭔가를 봐야하면
그때는 안경을 또 껴야하고... 나이들어가면서 새롭게 뭘 한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은 아닌것 같아요...
찬영이는 아버지도 존경하고 모자란 저도 존경한다고 합니다 ㅋㅋㅋ
엄마를 "초인" 이라고 하더군요 ㅎㅎ 비교의 대상이 안된다고 ㅎㅎㅎ
알고보면 다 껍데기 뿐인 저인데 아들이 순진해서 그런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