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흔적을 남깁니다~
매번 흔적 남길 때마다 이런 소리를 하는것 같네요 ㅎㅎㅎ
위의 사진은 지난 올해 9월 22일 (화)에 몽*골>장로교_신+학교 졸업식 장면입니다.
예전 같으면 6월 초에 있었을 졸업식인데 코로나로 인해 이번엔 이렇게 늦은 졸업식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학교 교장으로 섬기고 있는 머슴선교사가 참석도 하지 못한 상태로... ㅠㅠ
하지만, 어찌 되었건 남아 계신 선교사님들과 직원들이 애써 주신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학교 수업도 진행중입니다.
몽골에서도 대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중이고 이곳 한국에서 강의가 가능한 분들은
머슴선교사가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해서 몽골로 보내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판 번역 사역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서른 두 번째로 발간한
"장로들을 통해 찾아오시는 우리 하나님"(권기현 저)
이란 책을 출판했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장로들을 통해 찾아오시는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교회의 직분자를 통해,
특히 장로들을 통해서!
교회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고 있고,
또한 교회를 얼마나 아름답게 다스리고 계시는지를
성경을 통해서 살펴보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질서가 무시되는 오늘날 세대를 향하여
다시금 교회가 무엇인가?를 성경을 통해 되돌아보게하는
방향키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확신합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이런 책 한권 정도는 읽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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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제가 지금 시기에 몽골로 입국 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형편으로는 그렇게 하는 것이 너무 힘들거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하는 일이 있을 때는 또 그렇게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마음에 저희 가정은 지금 몽골에서 특별기 띄우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와 머슴선교사 2명이 몽골로 이번에 특별기를 타고 그곳에 도착해서 21일 간의
격리 기간 동안을 보내는데 들어가는 경비는 대충 600여 만원이 듭니다 ㅠㅠ
정말로 엄청난 금액입니다 ㅠㅠ
적어도 제 형편에서는 말이죠...
그러나, 이 금액이 부담스럽다고 해서 몽골로 돌아가지 않으면 아마 내년에도 들어가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신학교에서 거의 혼자 학교 일을 보고 계시는 선교사님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내년 1월에 한국으로 나와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되면 신학교에 선교사가 한명도 남지 않게 되는데 이것도 아주 곤란한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 가정은 금전적으로 굉장한 부담이 느껴지는 상황이지만 이번에 몽골 정부에서
특별기를 띄운다는 소식이 들리면 신청을 할 것이고 그렇게 해서 들어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위하여 기도부탁드립니다.
다들 요즘 많이들 힘드실겁니다.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상황 가운데서 감사하면서...
그리고 처한 형편에 맞게 사는 거지요...
저는 지난 9월과 10월... 단한번도 외식이란 걸 해본적이 없습니다.
뭐, 그렇게 7월과 8월도 거슬러가도 기억에 남는 외식이란 것도 없지만요 ㅎㅎㅎ
저는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요금 13,500원의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
밖에 나가면 인터넷이 안되는 그런 요금제입니다...
어쩌다가 밖에서 인터넷 접속을 해야 할 경우 인터넷이 잡히는 곳을 찾아가는 저를 보고
왜 그렇게 사냐고 누군가가 웃으면서 묻던데...
다~ 형편대로 사는 것 아닌가요?? ^^
한달에 한두번 외식하고 배달음식 가끔 시켜먹고...
그런 것은 형편이 되는 사람이 하면 되는 겁니다.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데 남들 하는 것처럼 같이 하면 생활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불평이 생기고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집에서 날마다 식사를 준비해야 하기에
완전 집순이 주부로 지금 살고 있습니다^^
저는 요리를 못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날마다 하루에 2끼를 준비하는 것은 솔직히
즐겁지는 않은 일입니다... 저는 단순한 작업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그렇게 해야 하는 때이니 그냥 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에겐 천국의 소망이 있으니
뭐든 못할 것이 어디있겠습니까? ^^
그래도 비대면예배에서 대면예배로 바뀌어서 주일에 교회에 가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예배를 드리는데 눈물이 계속 나오더군요 ㅠㅠ
저는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참된 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드릴 때 그게 진짜 예배인 것입니다.
온라인으로 예배 드리는 것에 젖어들어서 이렇게라도 예배 드리면 이것도 예배 드리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어리석을 생각은 버려야 할 것입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그런 온라인 예배를 예배라는 이름으로 말하는 것이지
그건 절대로!!!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 핸드폰 알림으로 뭔가가 와서 보니 꽤 나름 유명한
여자 개그우먼이 자신의 엄마와 자택에서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네요 ㅠㅠ
왜 죽었을까요?? ㅠㅠ
타살이 아니라 자살인것 같다고 하는데....
여러분~ 살아가는게 아무리 힘들고 고단해도 절대로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오래오래 살려고 애를 써도 우리의 이 세상에서의 삶은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삼성의 회장도 죽음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들고 죽을것 같이 고통스럽다고 해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면
그땐 스스로 이제 어쩔수 없는 영원한 지옥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힘들고 어려워도 살다보면 이 세상에서의 삶은 끝이란게 옵니다.
그렇게 잘 견디고 하나님이 허락한 시간에 죽음을 맞이하면 그땐
영원한 천국에서의 삶이 우리를 기다릴겁니다.
그게 우리의 소망이고 그게 우리의 가장 큰 선물 아니겠습니까?
나보다 더 나은 삶을 바라보면서 한숨 짓고 나 자신의 삶을 초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을 보면서 지금 자신의 삶에 감사하는 마음이 복된 것입니다.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하며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늘 하루하루
살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