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이렇게 내린 커피 한잔을 마시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커피를 완전히 끊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몽골 있는 동안 거의 1년 가까이를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았으니...
그래서 가지고 있는 커피 용품도 몽골 교인들과 신학교 학생들한테 다 나눠줬는데...
그리고 한국 와서도 누군가가 좋은 원두 선물해 주겠다는 것도 제가 사양하기 까지 했는데 ㅎㅎㅎ
그런데 머슴선교사가 어떤 목사님이 직접 내린 커피라면서 선물로 가지고 왔었는데 차마 그걸 버릴수도 또 누군가에게 마땅히 줄수도 없어 계속 집에 두다가 결국 저것만 마시자~! 그러고 마시기 시작하다 그냥 무너져 버렸네요 ㅠㅠ ㅎㅎㅎ
그래서 커피 마실려고 또 커피 용품 벼룩으로 나온것 검색~
말밥 벼룩시장에서 1000원에 이것 사서 지금 사용^^
그리고 어제는...
이런것도 샀어요^^;;;
이런 캡슐머신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는데 다들 커피맛이 좋고 편하다고 해서...
가격 좀 저렴하게 해달라고 하니 두말 하지 않고 완전 미개봉 새제품을 20,000원에 주신다고 해서 Okay~!! ㅎㅎ
솔직히 이것도 순서가 뒤바꼈는데 구입을 한 이유가 있지요.. 캡슐은 환경 보호 차원에서 주저 되는것인데..
누가 이런걸 줬거든요 ㅎㅎㅎ
캡슐 대신 이걸로 캡슐 커피 처럼 원두 넣고 사용할 수 있는거라고... ^^
캡슐머신도 없는데 캡슐 필터가 생기니 이것 사용할려고 캡슐 머신을 구입 ㅎㅎ
그렇지만 저는 이런것들 제값 주고는 절대로 사지 않는답니다.
필요한 뭔가가 생기면 시간을 두고 검색어 설정해놓고 그 물건이 벼룩시장에 올라오고 가격이 적당하면 그때 구입을 합니다~
한국에 잠시 머물려고 왔다고 코로나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어 여기서 수개월을 머물면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이 생길 때마다 거의 대부분을 저는 이런 벼룩시장에서 샀습니다.
사실 저는 미용실 가서 컷트하는 돈도 아까워 집에서 제가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릅니다 ㅎㅎ 길이가 안맞고 좀 그렇지만 저는 뭐 그런것 상관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모르겠는데 머슴선교사와 아들 찬영이 미용실에 한번 가서 컷트만 하는데 15,000원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너무 비싼것 아닌가요??
미용실 하시는 분이 들으시면 언짢으실지 모르겠지만 ㅎㅎ
암튼 그래서 저는 미용실에 안갑니다~
미용실 근처도 안간지 4년? 이 넘는것 같네요^^;;;
커피랑 같이 먹으려고 카스테라도 하나 구웠습니다~ 먹는것 앞에서 부지런한 접니다 ㅋㅋㅋ
제가 만들었지만 오늘 카스테라는 진짜 맛있네요^^
카스테라는 우유랑 같이 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는 우유를 마시지 않으니 두유라떼랑 먹는데 맛있네요~
.......
커피를 다시 마시면서 이것 하나 완전히 이별하기도 쉽지가 않구나 그런 생각을 커피 마실 때마다 합니다 ㅜㅜ
이젠 완전히 이별을 했구나 싶어도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죄도 그렇겠지요??
죄를 짓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다시는 동일한 죄를 짓지 않겠다고 결심을 해도 그게 정말 쉽지 않은것... 혹 저만 그런걸까요?? ㅜㅜ
저도 알고보면 독한 사람인데 ^^;; ㅎㅎ
결국 뭐든 사람의 어떤 의지보다 성령의 도우심이 함께 하지 않으면 절대 완전한 이별은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당분간 또 커피를 마시겠지만 언제고 또 끊을 땐 정말 이것 조차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일 주일도 모두 은혜롭고 복된 주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내가 좋아하는거 끊기가 정말 쉽지 않지요
저도 목사님도 커피를 좋아해서 집에서 내려먹는데 참 이것 포기가 잘안되요 하루에 2잔으로 그래도 줄였습니다
정말 쉽지 않지요.. 특히나 먹는것은 ㅎㅎ 요즘 머슴선교사는 라면 끊기 시도중 ㅎㅎ 억울하다고 합니다~ 자신은 많이 먹지도 않는데 끊어야 하는것이 ㅎㅎ 그래도 몽골 있을땐 구하기가 쉽지 않으니 좀 괜찮던데 한국에 있으니 너무 쉽게 그리고 너무 다양하게 구할수 있으니 정말 끊는게 쉽지 않은것 같아요~~ 저도 커피는 2잔만 마시는걸로^^;; ㅎㅎㅎ
선교사님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도 죄에대한 묵상까지 하시는데,
전 그 커피를 흡사 영혼의 양식처럼 하루 한 잔을 마시고 있네요^^&
원두커피를 사다가 드립으로 내려 먹지만 요즘엔 아들이 생일선물로 보낸 일리커피머신의 커피맛에 빠져 있답니다.
캡슐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먹을 때마다 지구환경까지 걱정하면서 말이죠...
이것도 아이러니입니다...그래서 사진올리신 그런 재사용가능한 캡슐이 나왔다 봐요...
저두 검색을 해봐야 겠어요...
내일은 추수감사주일로 드리는 예배,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가슴 뭉클해져 아침에 묵상기도를 드렸어요.
무탈히 일년을 지켜주신 창조주하나님이 내하버지이심을...
선교사님, 모든 상황이 막히고 어렵지만 그래도 그 분은 여전히 우리 아버지이시고 여전히 큰 길을 내실것입니다.
그런 일을 목도하는 날들이 속히올 수있도록 중보와 도고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 아드님이 선물을... 그건 정말 열심히 사용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ㅎㅎ 커피 좋아하시면 일리캡슐커피맛 완전 매력적이라고 하던데~~^^ 저는 요즘 젊은 사람들 말로 커알못 입니다 ㅎㅎ 두유라떼만 마시기에 이거든 저거든 다 마시는 사람^^ 은이집사님의 마음은 항상 따뜻하고 커피향기 처럼 좋습니다!!^^
지금 어려운 시기에 버티는 것만해도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생활의 소소한 행복 일상 속에서 죄에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성찰한다는것 아름다운 일입니다. 오늘 이밤도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승리할 수 없음을 다시금 고백해 봅니다.
날마다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은 합니다. 그렇지만 날마다 죄를 짓고 사는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죄라고 생각하는 그 기준이 달라 모르겠지만 저는 좀 그렇습니다 ㅜㅜ 그저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힘들면 힘든대로 감사하면서 사는게 최선이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