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1일 우리나라는 낙태죄가 폐지된다.
작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낙태죄에 대하여 헌법 불일치 판결을 내렸으며,
2020년 12월31일까지 재개정할 것에 대한 유예기간을 주었다.
올해 안에 새로운 법이 나오지 않으면 내년 2021년 1월1일부터는 임신주수와 상관없이
무분별한 낙태가 시작될 우려가 있다.
2017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하루 3,000건 이상,
전 세계 낙태율 1위를(인구대비) 기록하고 있다.
낙태죄가 있는데도 이정도면 내년부터는 얼마나 많이 증가할지 염려된다.
실제로 영국은 낙태죄 폐지 후 낙태율이 1,000% 증가했다.
문제는 이 사실을 국민 대다수는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생명을 중요시하는 것에는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이를 너무나도 당연히 여긴 나머지 외치지 않을 뿐이다.
뉴스에서 국민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내놓는 통계는
주로 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세력들의 거짓으로 조작되었다.
이들은 거짓을 등에 업고 진실을 무력화시키며 빠른 속도로 법을 통과시키고 있다.
이대로 가면 특별히 청소년 세대들에게 미칠 영향이 너무나도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학교에선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임신한 학생들의 학습권에 차별을 두지말자’고 하고,
‘자기 몸은 자기가 결정할 권리’가 있다며 ‘성적 자기결정권’을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어른들이 알려주는 대로 그대로 믿는 아이들에게 역설적이게도
더 이상 나쁜 짓은 멈추길 바라고 있다.
1973년 미국은 낙태 합법국가가 되었다. 그것은 한 사람의 거짓말 때문이었다.
“당신 때문에 얼마나 많은 아이 죽었는지 아냐”는 한 목사님의 말에 큰 충격을 받고
회심한 노마 맥코비(Norma McCorbey)는 죽을 때까지 낙태반대운동을 하였다.
미국가족계획연맹의 한 직원이었던 애비 존슨(Abby Johnson)은 교육 받은 대로
낙태 상담을 하다가 우연치 않은 기회로 하루 낙태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된 후
그간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09년 그녀는 세상에 이 사실을 알리고 법정에 섰으며 많은 협박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2019년 미국은 현재 11개 주가 낙태금지법(태아심장박동법)에 사인하고 있다.
모두 한 사람의 헌신이다.
우리나라는 좋은 법이든 나쁜 법이든 미국을 따라가는 모양새를 보인다.
선진국은 다 이렇게 한다며 빠른 속도로 쫓아가고 있다. 미국이 50년 전에 실패하고
후회하는 법안을 현재 우리나라가 제정 시도를 하고 있다.
그토록 많은 대가를 치르고 50년의 시간을 낭비하려는 모양이다.
새로운 법이 세워지려면 여러 단계를 거친다.
국회의원 10명이 법을 만들고 국회의장에게 제출하여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걸쳐
대통령이 공포하게 된다. 이때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올해가 하반기의 시작에 접어든 이때, 우리는 생명존중 태아존중의 법이 만들어지길 국회에 촉구한다.
성경에 많은 죄들이 나온다.
하지만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직접 돌판에 써주신 계명 중에,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다.
십계명을 어기는 법이 이와 같은 법이 이 땅 가운데에 서지 않도록 기도한다.
말씀이 이처럼 땅에 떨어지고 모욕을 당하는데도 지금까지 제대로 일어나 외치는 교회가 없었다.
필자는 죄가 없어서 혹은 그럴 자격이 되기에 외치는 것이 아니다.
국가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법이 세워져서 문을 열어 버리는 것은
개인적 차원의 죄와는 다른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외치는 자의 소리를 듣고 한 명이라도 이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
그것이 우리가 살길이요 또한 우리 자녀들이 살길이라는 것이다.
교회가 말씀으로 하나가 될 때, 우리나라를 긍휼히 여기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