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를 인식하고
'너'의 다름을 존중하고 ,
'우리'를 조합한다.
'우리'라는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지속인 만남이 필요하다.
"너 때문이야!" 보다는
"우리가 왜 그랬을까?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
"우리 이렇게 해 볼까?" 가 더 익숙하고 자연스러워진다.
자조모임 속의 조력인은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
모두의 걸음을 놓치지 않고 따라 가는 사람이다.
봉구스에서 점심 먹고
맥도널드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이승기 나오는 영화 한 편 감상하고ㅡ
[자조모임 별에서 온 그녀]들
난 봉구스 밥 입맛에 안 맞고,
난 맥도널드 불매자이고,
난 이승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녀들이 오늘의 이 일정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들을 했을지를 알기에
내 입맛에 안 맞아도,
내 성향이 아니어도,
내 취향이 아니어도,
생과 사를 오가는 문제가 아니라면
기꺼히 그녀들에게 나를 맞추어야 한다.
☆오늘의 빅 수다☆
선생님 우리 목사님 이상해요!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하고 절대 놀지 말래요!
그 교회 다님에 방해 안되게 하려고 얼마나 애쓰며 시간 조절하는데ㅜㅜ
그 활동시간에 단 10분도 안겹치게 하려고 얼마나 많은 대화가 오고 가는데ㅜㅜ
야! 뭐 그런목사가 있어!
같이 와서 놀라고 해야지!
언니야! 그 교회 이상하다, 당장 그만 둬!
한마디씩 떠들며 거든다.
애고ㅡ
누군가에 대해 불평을 할 때 회원들은 모임을 이용한다.
모두가 내편이기에ㅡ
자기들끼리 투닥거리다가도 과거 언제인지도 가물가물한 공공의 적을 찾아낸다.
니가 왜그랬는데ㅡ
니가 참아야지ㅡ
하며 누구도 나를 탓하지 않는다.
얼마나 속상했을까만 서로 염려한다.
우리가, 내가 말한 일들이 멋진 일상으로 만들어진다.
우리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