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부터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타인으로 다가오지만
그를 친구가 되게 하느냐,
아니면 타인으로 남게 하는가는
나에게 주어진 몫이겠지요.
시간이 흐르고 그를 만나며 그가 타인에서 벗어나
내 눈에 익으면서 그리고 가슴으로 다가오면서
그와 서서히 친해져 가는 것이겠지요.
한 두번 만나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친구의 의미는 퇴색되어 버리고야 말겠죠.
친구는 오래된 포도주처럼
시간이 흐르고 흘러야 제 맛이 나는 법이듯
우리들의 우정과 사랑도
갑작스레 만든 포도주가 아니라,
오래된 향과 맛을 간직한
그런 멋스러움이 베어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될수록 맛과 향을 내는 포도주처럼
그런 모습으로 너와 내가
익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천진암 음악 피정에 오신
우리님들 참 반가웠습니다.
내년 음악회에
또 만나 보기를 기도 드립니다.
준비하시느라, 여러가지로 애쓰신
네잎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래될수록 맛과 향을 내는 포도주처럼
그런 모습으로 주님 보시기에 참 좋은 카페
천진암으로 숙성되어
익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따듯한 음악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AnGIE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