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회를 사랑하시는 회원님께 드립니다.
회원님! “20명의 0(영혼) 9(구원)”을 목표로 시작했던 2009년도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지나갔습니다. 회원님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목표를 잘 이루셨는지요? 지나간 한 해를 정리하며 새해를 준비하는 바쁜 시기이지만, 평온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계획하는 귀한 시간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회원님! 저희 가족은 카나다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그동안 밀렸던 사역들을 정리하며, 삶의 후반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원님! 2009년도는 하나님께서 경주지회의 사역 위에 특별한 은혜와 열매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연초에는 교사대학 훈련을 받은 목사님들이 직접 사무실과 강의실을 아름답고 멋있게 리모델링해 주셨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선교단체들의 사역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저희의 사역은 성장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여름성경캠프도 4차에 걸쳐 약 3,000명의 어린이와 교사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많은 어린이캠프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가운데서도 저희의 캠프는 일찍 마감한 가운데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많은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캠프의 “섬김이”로 헌신하여 주셨으며, 멀리 브라질과 중국선교사님, 지회 대표님들이 함께 섬겨주셨습니다. 매 차수마다 50여명이 넘는 자원사역자들이 자신의 일처럼 최선을 다해 섬기며, 봉사하여 주셨습니다.
여름사역을 마치고 저희 가족이(사모와 아들 조수아) 3개월 동안 해외 연수를 갈 수 있게 된 것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였습니다. 이 일을 위해 이사님들과 회원님들의 물질적인 헌신이 있었으며, 제가 없는 가운데서도 사역자들 중심으로 가을학기 사역을 잘 감당해 주셨고 자문이사이신 김호수목사님은 매주 실시되는 주간 강습회에서 교사들에게 은혜의 말씀으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해외 연수를 위해 헌금으로 섬겨주신 분들과 사역을 위해 헌신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파송한 중앙아프리카 죠셉선교사님은 계속적으로 사역을 확장시키며 지도자들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영주동부교회에서 건립한 선교센타에 CEF 본부를 두고 전국 5개 도시로 사역을 확장했습니다. 토요일마다 선교센타에서 실시되는 새소식반은 3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출석하고 있으며, 전국 6개 도시에서 많은 교사들이 훈련받고 새소식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에는 죠셉선교사님의 가정에 쌍둥이 아들을 선물로 주셔서 아들이 세 명이 되었습니다.
회원님! 저희의 사역을 위해 헌금으로 동역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예수님이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어린이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일과 땅 끝까지 복음전하는 사역을 위해 헌금으로 동역하여 주실 때 하나님의 동일한 복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올해에도 저희들이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와 맡겨주신 선교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회원님! 새로 시작되는 2010년이 회원님의 삶에 큰 의미가 있는 한 해가 되길 빌며, 회원님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0 새해에 경주의 어린이 전도자 조헌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