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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아름다운글 스크랩 거문도 백도 여행기
캬츄샤 추천 0 조회 26 06.09.16 17:4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여행지
거문도 백도
여행기간
1박2일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여수 여객선터미널에서출발한 여객선~!

배안에는 낚시꾼들과 관광객들..그리고 현지주민들해서 거의 만석이다.

바람한점없는 조용한 바다위를 커다란배가 갈매기들의 안내를받으며 하얀발자욱을남긴다.

수많은 크고작은섬들사이를비켜 2시간여남짓 거문도에 도착했다.

거문도항에도착하자마자 옆에서 기다리고있던 유람선으로 바로 승선을해야했다.

저녁이 가까워진시간

꿈에그리던 백도로 유람선이 출항한다.

 

 

백도는 우리나라 명승지7호에해당되는 아주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있다.

많은 바위섬으로 구성된 백도는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눠져있는데

처음으로 백도를 대하는 가슴으은 정말이지 뜨겁도록 뭉클했다.

 

 

백도에대한 공부를 하지않고 간 탓에

유람선 안내원이 안내하는것만듣고 저 많은 바위들의 이름을 기억할순 없었다.

하지만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탄성과 환호성..박수소리만으로도

대단한 명성을지닌 바위들임을 알수있었다.

연신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흔들리는 유람선에서 좋은사진을찍기란 어려웠고 아주 아쉬웠다.

 

유람선 갑판위를 가득메운 관광객들은

저마다 포즈를취하며 백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댄다.

한번오면 또 오기란 여간쉽지않을터..

사진으로 추억을 담는건 당연하지..

 

유람선에서 마이크를잡고 백도를 설명하시는분이 열정적이다.

무선마이크를잡고 갑판위를나와 구석구석얽힌 전설과 기암괴석들의 이름을 알려준다.

검게그을린 얼굴이 거문도분이란걸 알수있었다.

아니,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여기 토박이분이란걸 알수있었다.

중간중간에 박수도받고..

더운날 수고하신다.

 

정말 자연이만들어낸 작품이지만

너무 신기할정도로 아름답다.

지어낸 전설인지 내려오는 설화인지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지니고

푸른바다위 높은파도를이겨내며 몇천년을 지내왔는가.

 

거문도에서 뱃길로 약40분!

거리로는 28Km떨어진지점에 백도가있는거란다.

지적도에 나타나 있는 섬은 모두 31, 물때에따라 물에 잠기는 바위섬까지 합하면 99개로 백 개가 조금 안 되어 일백 백(百) 자가 아닌 흰 백(白) 자를 붙였다고 한다.

 

상백도에서 무인등대를 찍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많이흔들려 여기에는 올리지않지만

나는 등대섬을 무지 좋아하는 편...

등대이야기는 잠시후에.....

 

40분정도 백도에서의 유람선 여행이다.

내려서 오르고싶은 욕망도 많이느꼈지만

섬에는 내리질못한다.

오로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같은 새들만이 가능한일...

섬에는 바다직박구리·흑비둘기·휘파람새 등 희귀한 조류가 서식한다고한다.

 

보는 각도에따라 이름이틀려지는 바위들..

선상 메모지를 뒤져보니

상백도에는 나루섬·노적섬·매바위·병풍바위·형제바위·오리섬·탕근대

하백도에는 각시바위·궁성바위·서방바위 등의 바위섬들이있다고..

매바위는 보질못했다.

서방바위는 그 형상이 정말 서방같았다.

해금강에서의 신랑바위가 생각난다.

해금강도 우리나라 명승지7곳중에 한곳...

이곳 백도는 해금강을 서너개 같다놓은것만큼 볼거리가 많은곳이다.

 

우뚝솟은 바위섬들은 거제도나 통영근처의 섬들중에 많이보곤했지만

여기 백도에있는 바위섬들역시 그 자태가 아름답고 위세가 당당해보인다.

 

 

바람에 넘어질듯한 바위들도

거센 폭풍우에도 끄떡없이 자리를지키며 백도에 살고있다.

장엄한 백도의 풍광에 넋을잃은 1시간이었나보다.

다시금 거문도로 가는 바다에는 어둠이내리고있었다.

 

 

오늘밤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생겨날까?

바위섬마다 오늘밤을 맞을 채비를한다.

 

 

돌아오는 유람선안에서는

함께온 여행객들끼리 나누는 이야기소리

"역시 백도가 아름다워!!"

 

거문도에내려 등대섬으로가는 여객선으로 갈아탔다.

10분도 안되는 짧은거리를 배가 다닌다.

거문도 등대섬에는 일반인 관광은 허용되지만 숙박은 안된다고....

그러나 이날 여행은 아주 좋은분의 노력과 정성으로 등대섬에서의 꿈같은 하룻밤을 지낼수있었다.

등대섬 어두운 산길을따라 20분정도가니 등대가불을밝히고있다.

탁트여진 등대섬에 커다란 등대와 팔각정..

예전의 등대..

그리고 등대수들과 해경들이 살고있는 관사가 3채있다.

자연산 홍합과 갈치구이로 저녁을먹고 나는 팔각정에 올랐다.

불야성을이룬 갈치잡이배들이 장관을이루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너무 좋았다.

 

 

 

아침해가 떠오른다.

등대섬에서 바라보이는 백도의 풍경이다.

왕관을 같다놓은것처럼 백도의 아침풍경이 아름답기만하다.

 

 

태양은 빠른속도로 어둠을 걷어낸다.

푸른쪽빛바다가 아침햇살을 머금고

한두척 어부들의 배들이 요란한소리를내며 지나간다.

해안가쪽으로 가까이지나가는걸보니 낚시꾼들을 태웠나보다.

거문도에는 풍부한 어종들탓에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다고한다...

낚시천국이고 대형 참돔이 많이 잡힌다고한다.

 

어젯밤 늦게 산길을헤치고 들어온 섬이지만

아침이되니 그야말로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져있다.

빼곡히들어찬 동백나무숲..

그옆에 남해에 푸른바다가 넘실대고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로뽑히는 산행길..

수월산을 오른다.

조금만 올라서니 깍아지른 절벽이나타나고 산을걷는동안 정말 말로는 표현못할 아름다움에

사로잡힌다.

기와집형태를하고있다는 기와집몰랑..

보로봉정상에서 내려보는 거문도의 풍경..

살고싶을정도로 정겨움이 느껴진다.

 

 

 

 

요즘 은갈치가 한창이다.

점심은 생전에 한번도 접하지못했던 은갈치회이다.

눈이부실정도로 반짝이는 은갈치를 회로떠서 초장에찍어먹는맛...

그맛은 아주 일품이었다.

타지에서온 관광객들은 역시나 은갈치회를 먹으러 식당을 찾는다.

성질급한 갈치는 잡히자마자 죽어서 산지에서만이 회가 가능하다고...

 

 

몇날몇일을 이야기해도 끝이없을 거문도,백도여행!!

누구나 한번쯤은 꼭 가봐야할곳이다.

거문도에서 여객선을타고 고흥 녹동항으로 향한다..

 

거문도 가는길: 

   - 여수여객선 터미널에서 2회운항
 - 소요시간 : 1시간 50분
 - 문의전화 : (주)청해진해운 061) 663-2824
               (주)고려개발    061) 662-1144
 ※ 동절기와 하절기의 운항횟수가 다르므로 선사에 문의

  

여수-거문도 편도요금:28,200원

거문도-백도 유람선: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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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9.16 22:42

    첫댓글 거문도 백도라...경치 쥑임니다...릿찌산행 잡아서 리찌나 함해볼까???

  • 작성자 06.09.17 03:31

    으이구!!!물팍이나 나으시고 지팡이 놓으실때..."앤야"님 우리 어디 릿치 조직에 쓴맛을 함 보여드릴까요???공포의 릿찌팀 선두(대장)"앤야"님 중간(대장) 캬츄샤 -후미(대장)"달팽이"님 어때요??? 함 시합 한번 해보심이..날 잡으세요!!

  • 06.09.17 11:24

    ㅎㅎㅎㅎ ^^ 영광입니다! 후미대장으로 뽑아 주셔서... 날 잡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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