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에 앉아 있다보면,,
지인들이 나를 챙겨주시느라,,
집에서 김밥 말면,, 가져다 주시고,,
요즘 흔한 귤도 많다 싶으면,,, 나눠주시고는 합니다.
이렇게 거저 생기는 것들은,,
(내가 돈들여 산 것 말고,,)
난 다른 손님이 오실 때면,,
다시 접시에 담아.. 잘 대접하고는 합니다.
그런데..정작
내가 돈 주고 산 귤 같은 것은 물러서 뭉그러지는 한이 있어도
뒀다가 그냥 우리 식구끼리 먹습니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면서,, 참 쪼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ㅎㅎ
생각해보면,,
나 태어나면서 내게 주어진 것들..
어떤 나의 노력으로 주어진 것이 아닌데..
또 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지금의 내 모든 것들,,
(지식이든 재산이든 사람이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아무 것도 아닌,,것들,,
이것들을 다시 내놓기를 참 어려워합니다.
사전수전 다 겪었다면 겪었을 50대 후반 내 나이에서도,,
끝없이 계산적인 나를 보면서,,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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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시간 이 오후시간
나갈려고 하다 잠시 들어왔는데...
지기님 솔직한 끄적이는 글에 왜 내가 웃는지 ...
솔직하십니다 ㅎ
그리고 고맙다는 글을 쓰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