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근무 마치고 지친 오후 궁상맞게 혼자 영화보기
굿모닝프레지던트
세번 울리고
무지 웃기고
야당대변인이 대통령에게 존경을 보낸다는 멘트가 어찌나 낯설던지
장진 감독의 유쾌한 상상력에 정말 박수를 보낼 만함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영화이나
현실을 보며 다시 답답해지는 영화
현실에서 정말 있어 주었으면 하는 대통령
정말 착한 기럭지에 같은 떡볶기를 먹어도 때깔나는,
일본이건 미국에건 꿀리지 않는 쿨하고 결단력 있는 간지나는 대통령
잘생긴 남자 별로 싫어하는데 장동건이 이렇게 멋있는지 몰랐음
우리네와 다를 바 없는 인간적인 그러나 한사람의 목숨을 귀히 여길 줄 아는
진정한 리더쉽이 뭔지 보여주는 영화속 대통령의 모습에
몇시간 동안 무척 행복해지는 영화
아는 작가분이 대통령 캐릭터가 들어간 그림 협찬을 하셔서
몇달전부터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었지요
영화속 그림들이 대체적으로 스케일이 큰게 한국화 보다는
중국스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120분 토론 뒷배경엔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이 나왔고
일본대사와 회담중 배경엔 민화풍의 그림이 나왔고
영화속 그림들은 모두 동양화들로 오래된 그림보다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퓨전느낌이 드는 그림들이 대부분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봐도 좋을거 같고
날도 추워지는데
암튼 애인없이봐도 좋고
맘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영화
첫댓글 호우시절도 봐야 하는데, 또 한개 추가되었네요... ^-^
호우시절은 곧 내릴거 같은데 서두르셔야 할거 같아요 전 담에 보려구요
주말에 저도 봤는데 재밌더군요^^ 120분 토론에서 발작을 하면서 웃었네요~
120분 두번 나왔었는데 어느 부분을 말씀하는건지, 음...홀애비 그 부분말이신거 같네요,정말 웃겼죠, 그 여자보좌관 장난아님
금요일 12시40분(밤)에 고3까지데리고 4식구 재미있게 보구왔습니다. 끈나서 집에오니 4시더군요.
대단한 가족^^ 입니다~~ 아이들 다 데리고 영화관 가본지도 좀 되었네요..다 지들 앤이랑 친구랑 다녀서리...쩝..
가족끼리 봐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영화
장진 사단의 배우들이 나오죠~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일본 공관들 앞에서 거침 없이 쏘아 붙이던 대사 "굴욕의 역사는 있어도 굴욕의 정치는 없다~!" 정말이지 꼭 함 그런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더군요...엔딩씬은 좀 어색하긴 했지만, 나름 잼있었네요
맞다 저도 그말 기억나요, 버벅대는 일본대사앞에서 백악관 앞에서 넘 당당한 모습
꼭 봐야겠네요...
장진 감독,,,대학로에서 처음 만났던 장진 감독의 연극으로 -지금 그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이 나이가 그렇다우...*.*-매우 독특하고 재미난 기억으로 각인된 장진 작품의 해학은 이 영화를 통해서도 어김없이 드러납디다. 처음으로 혼자 봤던 영화...그래서 더욱 오래 기억될겁니다.
80대초 대학을 다닌 내게 장진의 영화는 술자리에서 친구끼리 늘어놓는 허풍같은 이야기일 뿐. 신선함, 기치는 찾아볼 수 없다. 탄탄한 줄거리가 없이 그저 한두 차례의 웃음, 애국심에 호소하는 몇마디 뿐. 멀리서 본 장동건의 헤어스타일 이나 그 이름, 차지욱은 마치 현역 국회의원 홍*욱을 연상케한다. 냄새가 난다.
하나 더 한채영은 불편한 얼굴 만큼이나 어울리지 않는 character 이야기 흐름과 어떤 연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