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7월 한달 간 매일 반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PBT 시험을 응시해서 8.23일에 진행되는 시험을 봤습니다:)
리우 선생님 덕분에 이렇게 합격할 수 있었던 거 같아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합니다.
사실 중국어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 역시 언어는.. 오랫동안 놓게 되면 확실히 다 잊어먹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리우샘께서는 수업 처음 시작하실때 4급 수준 정도의 진단평가? 느낌의 간단한 문제들을 주셨는데요, 제가 단어도 많이 (거의) 못 쓰고 해석도 잘 못하고 있었습니다. 리우샘께서 제 시험지 보시고, 그 후에 시험지를 다 걷어서 볼 때, "4급 먼저 공부하시고 오시는 게 5급 준비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눈이 마주친 제 입장에서는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5급을 당장 점수를 내야했어야 해서, 악바리 마인드로 더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만큼!
근데 사실 이 마인드만 가지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데, 리우샘이 곁에 계셔서 수월하게 해결되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단어와 숙제 체크를 해주시는 게 인상 깊었어요. 그래도 학원에서 이정도까지 챙겨주는 건 제가 보지를 못해서 그런지, 리우샘의 배려와 격려가 더욱 와닿더라구요. 그래서 이에 부응하고자 단어랑 숙제는 거의 매일 다 해갔던 거 같아요!
그리고 수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들 강조해주시는 것들과 字학습 요령이나 문제 푸는 요령들까지 너무 큰 도움이 되었어요. HSK 공부를 혼자서 했을때는 좀 길도 잃고 요령도 모르고 그래서 우왕좌왕 했었거든요. 근데 리우샘 덕분에 그렇게 알고 나니까 보이는 문제의 패턴들이나 단어들이 있더라구요, 같이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사실 이렇게 배우고 난 후에 감 잃지 않게 바로 시험을 보고 싶었는데 PBT 시험은 약 20일 후에 있었기 때문에, 그 동안 감 잃지 않으려고 혼자서도 리우샘 교재로 복습하고, 다음달 교재를 사서 (비록 제가 수강하지는 못했지만) 한번 더 공부하고(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ㅎㅎ), 학원에서 나눠주신 모의고사도 풀어보고, 다른 모의고사들도 풀어봤는데,
선생님께서 강조하신대로 틀린 문제가 있는 지문을 10번씩 읽는게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도 모의고사를 푼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체감을 좀 해보려고 풀어본 거 뿐이었는데, 확실히 그냥 풀었을때란 저렇게 강조하신대로 공부한 후에 풀었을때랑 느낌이 달랐어요!
그래서 덕분에 시험까지 무사히 보게 되었습니다. 괜히 시험볼 때 모르는 거 있으면, 옆에 리우샘이 문제 푸시는 거 지켜보신다는 느낌으로, 설명하신 거를 되짚어가면서 (특히 쓰기1부분) 머리를 굴려보기도 했어요..ㅎㅎㅎㅎ
제가 몇달 지난 후에 올리는 후기인데도 이렇게 생생한 거 보면 괜히 HSK 전문 강사가 아니신 거 같아요, 능력도 능력이시지만, 재치와 재미도 겸비하셨고 학생들을 생각하시는 따뜻한 맘도 있으셔서요☺️
덕분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지금 준비하는 시험이 끝나고 6급 하고 싶어지면 다시 또 찾아뵐게요!
첫댓글 은교야~ 좋은 점수 합격 축하해!! 초반에 은교가 그리 못했었나? 그런데도 이런 좋은 점수를 얻었다는건 엄청 열심히 햇다는 거지~ 최고야!! 이 점수면 6급도 금방인데 도전해봐~ 加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