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8월 월수금반, 11월 매일반 수강한 성현지입니다. 12/1 IBT 시험에서 기대도 못했던 212점을 받았습니다! 더 높은 점수를 취득하시는 분도 많지만, 저는 180점만 넘기면 다행이었던 실력으로 시작했고, 실제 공부한 기간도 길지 않기에 합격만 하자라는 생각이었어요. 제 수기에서 말하고 싶은 건, "누구나 다 리우쌤 수업을 잘 따라가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정말 베이스가 제로인 상태에서 시작했고, 공부는 딱 두 달했고, 시험 단 한 번에 합격했습니다! 제가 합격과 더불어 212점을 딸 수 있었던 건 다 원란쌤과 리우쌤 덕분이예요!
<배경>
8월에 학원 등록하면서 처음 HSK 공부를 시작했고, 중간에 9,10월 동안에는 중국어를 쳐다도 안봤어서.. 실제 공부한 시간은 두 달입니다. 8월에는 주3일 공부하면서 감을 익히고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했고, 11월에는 매일반을 다니면서는 한 달 동안 정말 열심히 하면서 HSK에 쏟았습니다. 먼저 중국어 배경에 대해 말하자면, 저는 6년 전 고등학생 때 HSK5급을 딴 게 전부였습니다. 그 이후로 HSK는 접하지도 않았고, 중국어도 놓았으니 정말 무지의 상태에서 도전을 시작했어요. 사실 5급부터 시작하는 게 맞았지만, 이왕 열심히 공부하는 거 6급 해보자 했어요! 맨땅에 헤딩인 셈이었죠..! 첫 수업에 갔는데 정말 큰일이다 싶었어요. 문제 푸는 건 둘째치고 전혀 읽을 수가 없었거든요.. 하얀 건 종이요 까만 건 글씨다 이 말이 딱이었어요.. 뭘 읽어야 알아듣고 문제를 풀텐데, 아는 단어가 없으니까 읽을 수조차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몇 주는 마음 편하게 가졌어요! 문제를 풀고 많이 맞추는 거보다는 이 문제의 지문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아는 단어는 어느 정도였는지, 저번보다 실력이 늘었는지 이런 걸 체크하면서 공부했어요! 한 지문에 모든 단어를 찾아가면서 읽었던 것 같아요. 학원 가면 다들 잘하고 다 맞는 것 같은데 전 거의 다 틀리다보니 위축도 됐었어요. 그래도 마이웨이로 제 속도로 공부해나갔어요. 그렇게 계속하다보니 점점 실력이 늘었고, 문제를 풀 수 있게 됐다가, 점점 맞히는 문제 수도 늘어갔어요. 11월 초에는 아무래도 2달간 중국어를 쉬었다 보니, 처음엔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 것만 같았어요. 그치만 8월처럼 완전 무지의 상태는 아니어서 매일 열심히 하다보니 이번엔 하루하루 실력이 늘어가는 게 느낄 수 있을 정도였던 것 같아요. 수업은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나갔습니다!
<공부 과정>
공부는 리우쌤이 시키신 것만 했어요! 저는 느린 편이어서 그런지 10번읽기+복습+과제 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때론 10번 읽기를 다 못할 때도 있었어요. 저녁에 약속이 있거나 하면 복습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래서 주말은 일주일 간 부족했던 것을 보충하는 시간으로 잡았어요. 2-4시 수업반이라, 집에 와서 저녁 먹고 공부를 시작해서 보통 하루에 3-4시간 공부했어요. 그날 수업 시간 정리, 10번 읽기를 했고, 일일과제와 받아쓰기는 머리도 깨울 겸 수업 가기 전에 풀고, 초롱이 단어는 학원 가는 지하철에서 외웠어요. 원란쌤이 해주시는 정리를 집에 와서 제가 또 정리를 했는데, 이렇게 정리해서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원란쌤 수업을 특히 좋아했어요! 수업 시간에는 쌤이 적어주시는 거 받아적느라 바빴고, 집에 와서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외워야 비로소 제 것이 되는 것 같아요. 이후에 원란쌤이 수업 중 이전에 수업한 걸 다시 물어봐주셔서, 제가 확실히 알고 있는지도 체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물어보실 때 알고 있으면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그 때 헷갈린 건 집에 가서 다시 찾아봐서 놓치지 않고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10번 읽기"★ 정말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10번 읽기가 제 실력이 향상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10번씩 읽으면 정말 지문이 보여요. 처음 1번 읽을 때 단어장 보면서 한 줄 씩 소리내어 한국말로 해석했고, 3번 읽을 때까지는 단어장 보면서 읽다가, 그 이후에는 단어장을 안봐도 읽을 수 있게 되는데, 그러면서 문장의 구조가 보이고, 이 지문에서 답이 어떻게 도출이 됐는지가 보였습니다. 5번 읽으면 이제 충분하다 싶다가도 7번 읽을 때쯤 안보였던 새로운 게 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10번 읽고 나면 다른 새로운 문제를 더 많이 푸는 것보다도 큰 공부가 됐음을 느꼈어요! 시간이 부족해서 10번 못읽으면 꼭 5번이라도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실력이 부족하다보니 처음엔 받아쓰기 숙제 하나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사실 싫어했어요...ㅎ 하나 쓰는데 몇 번을 다시 듣고, 끊어 듣고 했는지 몰라요.. 모든 단어를 사전 없이는 쓸 수 없었어요...! 그러다가 받아쓰기 말미에는 확실히 아는 단어도 많아져서 사전에서 찾아쓰는 단어수도 적어지고, 끊어 듣는 횟수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첨부된 사진 보면 확연히 보일 대비되는 게 보이죠..!
시험 전 주말에 그동안 정리했던 걸 다시 복습하고, 초롱이 단어장 반복해서 보고, 부전접 어휘도 계속 봤어요. 시험 당일에 시험 보러 갈 때/시험 전에 딱 초롱이 단어장 하나만 봤습니다. 초롱이 단어장 휴대하기도 편하니까 최대한 많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많이 보면 볼수록 좋은 게 초롱이 단어장인 것 같습니다!
<시험 당일>
사실 시험 볼 때 평소보다도 못해서 떨어지겠구나 싶었어요. "듣기"는 많이 놓쳤고, 안들렸는데, 멘탈 잡으려고 계속 저 자신을 다독인 것 같아요. 듣기 2부분 푸는데, 저는 아직 딸린 문제 중 첫번째 문제도 못 들었는데 듣기가 끝나더라구요...! 정말 당황스럽고 망했다 싶었어요. 그렇게 다음 문제에도 영향이 미쳐지는 게 느껴져서 계속 뒤에 잘 들으면 괜찮다 하며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듣기를 마친 것 같아요! 이건 시험 전 날과 당일에 리우 쌤 영상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ㅠㅠ! 이 부분 특히 감사합니다:) "독해"도 원래 4부분은 시간 내에 잘 풀었는데 처음으로 시험 시간에 시간이 부족해서 5분 남기고 마지막 두 지문을 풀었어요. 이 때 그동안 10번 읽기 하면서 답이 어디서 나오고, 어떻게 매치가 되는 건지가 보였던 게 큰 역할하지 않았나 싶어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이쯤 이 문제의 답이 있겠지 하면서 그렇게 급하게 했던 것 같아요. 독해 1부분은 시작하자마자 기둥 세우고 넘어갔어요,,! "쓰기"는 먼저 빠르게 읽고 내용을 파악한 후, 꼭 써야하는 중요한 단어지만 병음을 모르는 단어를 손으로 써보면서 외우는데 집중했어요. 쓰기가 시작되자마자 그 단어부터 찾아놓고 쓰는 걸 시작했습니다. 요약은 다 했는데 글자수가 부족해서 400자는 무조건 채우려고 내용을 보충해서 397자 썼습니다. 어떻게든 400자 채우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열정적으로 수업 해주신 원란쌤, 리우쌤 감사합니다!
첫댓글 현지야. 좋은 점수 합격 축하해!! 너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맺어져 샘도 기쁘다^^ 새해 복 마니 받고 소망하는 모든 일 이루어지는 2020년 되길 바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성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