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지 | ◈청량산(870m) 낙동강 가에 우뚝 자리 잡은 명산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고 전하여 왔으며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보면 백두대간의 8개 명산 외에 대간을 벗어난 4대 명산 중 하나로 평가되어 온 한국의 대표적 명산이다. 또한 청송 주왕산, 영암 월출산과 더불어 3대 기악산(奇嶽山)중의 하나이다. 12개 암봉(六六峰 : 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탁립봉, 금탑봉, 축융봉)과 청량산 12대(독서대, 어풍대, 밀성대, 풍혈대, 학소대, 금강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청량산 8굴(김생굴,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및 청량산 4우물(총명수, 청량약수, 감로수, 김생폭)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조선 시대에 퇴계 이황(李滉)이 도산 서원을 근거로 하여 후학을 가르치며 학문을 연구하다가 수시로 청량산으로 들어가 수도하여 유명하다. 그는 청량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 산을 매우 사랑하여 이 산에 관한 51편의 시를 남겼다. ◈축융봉(850m) 둥글둥글한 암봉이 줄이어 있고 그 암봉이 품은 동굴만도12개에 이른다는 청량산은 빼어난 경관으로 소금강으로도 불린다.청량산 주변엔 최치원의 유적지인 고운대,명필 김생이 공부했던 김생굴이 있고 퇴계 이황도 어릴 때부터 청량산에서 글을 읽고 사색을 즐겼으며 말년에도 틈틈이 이곳을 찾았다.또 한 명 청량산도립공원 일대에 굵은 자취를 남긴 이가 고려 공민왕이다.청량사에는 공민왕의 친필로 전하는 현판'유리보전'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청량산과 더불어 공민왕의 흔적이 뚜렷한 곳이 맞은편 축융봉이다. 이곳엔 공민왕이 피란 와서 쌓은 청량산성과 공민왕을 모신 사당 공민왕당이 있다. 청량산성은 이번 산행에서 축융봉 정상을 오른 뒤 하산하는 길에 지난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부터 가파른 사면을 따라 절벽 근처를 제외하고는 아래 계곡까지 계속 이어진다. 지금의 성벽은 복원한 것인데 밀성대 아래 일부가 무너져 있다. 공민왕당은 축융봉에서 내려오다 보면 산성과 길이 갈라진다. 산성과 밀성대를 보거나 공민왕당을 보거나 선택해야 한다.이번 산행에서는 청량산 방향 조망이 좋은 산성 길을 택했다. 14세기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왔던 공민왕이 수도로 돌아간 뒤 마을 주민이 세웠다고 전하며 지금의 사당은2007년 정비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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