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의 상극관계란 곧 금경인 폐장이 승하면 목경인 간경이 억제를 당하여 약해지므로 인한 부조화 불균형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마치 정명상에서 말하는 오기유통론과도 같이 인체 오장육부의 경락도 각각 과불급이 없이 조화와 균형을 취해야 건강체가 되고, 만약 이를 잃으면 오장육부의 경락에 과불급이 생겨서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불균형 부조화를 과불급없이 균형상태로 환원시키기 위해 침구로써 시술하는 것이 경락치료의 일대원칙이다.
오장오극의 실예를 든다면 다음과 같다.
목이 토경을 극할때, 간담경은 위비경을 늘상 억제하고 폐경과 대장경은 또 간경과 담경을 억제하게 된다.
즉 목경이 실하면 토경을 억제하는 힘이 강해져서 토경의 힘은 자연 무력해지고 말게 되니 이러한 경우를 목실 토허라 한다.
또 그와 반대로 토가 과왕할 경우에는 간담이 허하고 위비경이 승할 때도 있다.
이러한 이치로 고찰해보면 비위경의 허실은 신 방광의 허실이 되기도 한다. 즉 비위토경의 실은 신 방광의 허를 가져다 주므로 해서 곧 수경의 약 즉 허함을 가리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경의 허실은 동시에 화경의 허실이 되기도 하고, 또 화경의 허실은 금경의 허실과도 무관하지가 않고 금경의 허실이 곧 목경의 허실과도 결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서든지 맥진이나 기타의 진찰법에 의해서라도 오행 생극의 이치가 부합되는 방법에 의해서 치료를 해야한다.
가령 간 실증에 의한 병증이 있다고 하면 이 간실은 현재의 병증이고 이것이 금허에서 왔다면 금허는 과거의 병증이 된다. 또 간담이 실하면 토경을 억제하기 때문에 토허는 곧 미래의 병증이 된다. 이러할 경우라면 간실의 사가 필요할뿐더러 금허에 관한 보법도 동시에 필요하다. 또 때에 따라서 금허를 보함으로서 간실이 치료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목금은 오보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병증엔 토경의 보법도 고려해야 하므로 이것이 곧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보사를 말하는 것이다. 항상 "실즉보기모하고, 허즉사기자" 하라는 것과는 이론상 상치되는것 같기도 하지만 원리는 같은 것이다.
또 반대 논리로 말하자면 폐와 대장의 실인 금의 실증은 심, 소장의 허증에서 유래되기도 하고, 또 심경의 화가 허함에는 방광 신수경의 실에서 기인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오행의 연쇄적 결과를 가져다 준다.
첫째 금허는 목실을, 목실은 토 허를 가져 오는가 하면 금실은 화허를 화허는 수실을 가져 온다.
둘째 금실은 그 자격인 수를 사하고 금허는 그의 모격인 토를 보한다. 이상은 경락에 있어서 상극 관계를 예로 들어서 설명한 것이다. 만약 폐경이 허할 시에는 폐경의 모격인 태연혈(토)을 보하므로서 금의 허를 실하게 한다.
그러나 폐경이 실할 경우에는 금의 자격인 척택혈을 사하여 금경의 허실을 조화균등하게 할수가 있다. 경락 치료법에서는 각 경락에 따른 보사혈이 원칙적으로 지정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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