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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
해 뜰 무렵에 천조각이나 풀다발을 발목에 감고 이슬을 모은다. 모자, 옷, 비닐 등의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하여 빗물을 모은다. 방수포나 비닐을 땅에 덮어 놓으면 밤사이에 물방울이 맺힌다. 물이 더러우면, 종이, 천, 모래 등을 이용하여 여과해야 한다.
물고기를 잡아서 눈을 빨아먹거나 등뼈를 부러뜨려서 나오는 액체를 빨아먹어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물고기의 살을 천으로 짜서 추출액을 마신다. 물고기 살을 먹으면 단백질을 소화시키는데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 바닷물을 마시면 안된다. 바닷물 0.9 리터를 마시면 염분을 제거하기 위하여 1.9 리터의 체액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땅바닥에 그릇이 들어잘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그릇을 구덩이의 중앙에 놓고, 구덩이를 덮을 수 있는 비닐을 준비하여 중앙에 손가락 굵기의 구멍을 뚫는다. 비닐을 구덩이에 덮고 가장자리를 돌을 놓아서 고정한다. 비닐 중앙의 구멍 옆에 작을 돌을 놓아서 비닐이 처지게 한다. 태양열에 의하여 땅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비닐에 물방울로 맺혀서 그릇에 모인다.
물고기 잡기
빌딩
추락하는 엘리베이터에서 살아나려면
두 손으로 머리를 덮어 보호하면서 엘리베이터 중앙의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라. 천장이 부서져 내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얼굴과 머리를 감싸라. 엘리베이터에는 많은 안전장치가 있으므로 추락하여 사망사고가 난 기록은 드물다.
고층빌딩 화재에서 살아남기
기름에 불이 붙었다면 물을 부으면 안된다. 머리를 낮추어라. 물에 적신 천으로 코와 입을 막고 숨을 쉬어라. 젖은 시트나 타올로 머리를 감싼다. 방에서 즉시 나가야 한다. 문의 손잡이가 뜨거우면 문을 열지 마라. 연기가 방으로 들어오고 문으로 나갈 수 없다면, 창문을 열고 창문 밖으로 얼굴을 향하고 , 커텐이나 시트를 창문에 걸고 몸 뒤로 걸쳐 내린다. 옷장이 있는 곳의 벽이 얇은 경우가 있으므로 찾아서 뚫어라. 발코니로 나가서 옆 방이나 아래의 발코니로 나가는 것을 시도한다.
높은 빌딩에서 매트리스로 뛰어 내리기
뒤로 떨어지면서 머리를 파묻고 두 다리를 올린다. 그러면 뒤로 4분의 3 정도 회전하여 등이 바닥에 닿을 것이다. 배를 아래로 향하여 떨어지면 척추가 부러질 수 있다.
바다와 호수
혹한의 바다에서 살아나려면
해수의 온도와 의식 지속 시간 생존 가능 시간
0 도C 5 30
1-6 10- 35 분 1-2 시간
7-10 40 분-55 분 2 시간 30 분-3시간
11-15 1 시간- 1시간 40분 3-5 시간
16-20 1시간 50 분-5시간 30분 6-12 시간
타이타닉호가 침몰했을 때 바닷물 온도가 6 도C로 추정되고 있는데, 생존 가능시간은 위의 표에서 보듯이 2 시간이다. 침몰 2 시간 후에 구조선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보트에 탄 사람을 제외하고 바다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다.
인천, 군산, 포항의 바다는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찬 바다에 속하는데, 10월의 온도가 16 도 정도이므로( http://marine.kma.go.kr/busan/information/sat/sw_watertemp2_3.jsp) 생존 가능시간은 6 시간 미만이다.
떠 다니는 것은 무엇이든 잡아라. 비닐봉지에 공기를 넣거나, 바지의 양 끝을 묶고 물에 적시면 물에 뜰 수 있다. 떠 있는 것을 잡을 수 없다면 코트나 셔츠 맨 위의 단추를 잠그고 공기를 가두도록 노력
한다. 단,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배영하는 자세로 있어라. 찬 바다에서는 헤엄치려고 하지 마라. 튼튼한 사람이라도 10 도C 물에서는 45 m 정도만 헤엄칠 수 있다. 헤엄치는 것은 체온을 빠르게 식히고 체력을 소비하게 한다. 25도 이하의 물에서는 체온을 뺏긴다. 구명동의를 입고있지 않다면 생존가능성은 거의 없다. 구명동의를 입었다면 무릎을 가슴까지 끌어 올리고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서 최대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두 사람 이상이라면 가슴이 닿게 껴안는다. 작은 사람은 큰 사람들 사이에 끼워 넣는다. 몸을 최소한으로 움직여서 체력을 아낀다.
저체온의 초기에는 근육이 떨라고 손발이 차가와진다. 더 진행하면 떨리는 것이 멈추고 근육이 마비되며 졸음이 온다. 더 진행하면 맥박과 호흡이 줄어들면서 의식을 잃는다. 저체온을 치료할 때에는 40-43 도의 물에 몸만 담그고 손발은 밖으로 내 놓는다. 손발을 함께 따뜻하게 하면 차가운 피가 심장으로 갑자기 들어가서 심장세동(심방이 너무 빨리 뛰고 심실이 수축을 하지 않아서 심장마비가 오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구조자가 자신의 신체를 저체온인 사람에게 접촉하여 체온을 올리는 것은 구조자가 두 사람 이상일 때만 하라.
얼음이 깨졌을 때
왔던 방향으로 몸을 돌린다. 팔꿈치를 사용하여 몸을 약간 올린다. 잠시 머물러서 옷에서 물이 빠져나가도록 기다린다. 손에 열쇠나 뾰족한 물건을 잡고, 팔을 뻗어서 얼음의 표면을 찍어서 수영하듯이 몸을 끌어올린다. 얼음 위에 몸이 다 올라가더라도 일어서지 말고 기어가거나 옆으로 몸을 굴려서 안전한 곳으로 나간다.
쓰나미가 올 때
배를 타고 있을 때 쓰나미가 온다면 속히 육지로 나가서 높은 지대로 피해야 한다. 육지가 멀다면 육지에서 멀리 공해상으로 배를 몰고 나간다. 건물에 있다면 높은 층으로 간다.
물에 가라앉고 있는 차에서 탈출하려면
차가 물에 들어가면 바깥의 압력때문에 문을 열 수 없다. 물에 떨어지는 순간 창문을 먼저 열어라. 물 근처를 달릴 때에는 미리 창문을 열어 두는 것이 좋다.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부수어야 한다. 차는 앞 쪽이 먼저 가라앉는다. 수심이 5 m 보다 깊으면 차가 뒤집혀서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빠져 나와야 한다. 차 문을 열 수 없었다면, 차 안에 물이 다 찰 때 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어야 한다.
다리나 절벽에서 강으로 뛰어 내리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발이 먼저 떨어지게 하라. 두 발을 모으고 몸을 수직으로 세워 뛰어 내린다. 앞의 가랑이를 두 손으로 보호한다. 물에 들어가면 즉시 팔과 다리를 벌려서 앞뒤로 움직여서 더 이상 바닥으로 가라앉지 않게 한다.
산
눈 속에 대피소 만들기
바람부는 방향을 피하여 그릇이나 나무판자로 눈구덩이를 파서 대피소를 만든다. 나뭇가지로 구덩이를 덮고, 방수포나 비닐을 덮은 후에 눈을 덮는다. 바닥은 나뭇잎 등으로 30 cm 이상의 두께로 깔아야 한다. 배낭이나 눈덩어리로 입구를 막는다. 경사면에서 동굴을 판다. 천장을 돔 형태로 만들어야 무너지지 않는다. 환기구멍을 만드는 게 좋다.
모래 폭풍
손수건을 적셔서 코와 입을 막아라. 콕구멍 안쪽에 바셀린을 바른다. 코 점막이 건조해 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긴 바지와 긴 팔 상의를 입는다. 높은 지대로 가는 것이 좋다.
벼락
번개가 친 후에 천둥소리가 30 초 이내에 들린다면 벼락이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높은 장소나 탁 트인 장소를 피한다. 탁 트인 장소에 있다면 납작하게 엎드리지 말고 두 손을 땅에 대고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인다. 금속의 건물이나 물체로 부터 멀리 떨어지고 몸에서 금속을 떼어서 멀리 던져라. 동떨어져 있는 나무, 송전탑, 금속 울타리, 가로등에는 벼락이 칠 확률이 높으므로 피하라. 차량안에 대피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차량의 유리창을 올리고 차량의 금속과 접촉하지 않게 한다. 실내에 있을 때에는 수도꼭지, 철문, 철제 창틀 등의 금속성 물체나 전화, 컴퓨터, TV, 전기코드, 콘센트 등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지진
실내에 있을 때에는 건물이 흔들리는 동안에 건물 밖으로 나가지 마라. 실내의 책상이나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있어라.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는 벽걸이나, 넘어질 수 있는 가구들을 피하여 방 중앙이나 출입구 쪽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 지진의 진동이 끝나면 즉시 가스와 수도의 메인밸브를 잠그고, 메인전원을 끈다.
건물 밖에 있다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건물, 간판, 창문 등을 피하여 공터로 가라.
식량과 물을 준비한다. 빨리 상할 음식부터 소비할 계획을 세운다. 수돗물이 끊겼으면 냉동실의 얼음을 버리지 말고 모든 가용한 물을 확보한다.
달리는 자동차에서 뛰어 내리기
자동차가 진행하는 방향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각도로 뛰어내린다. 담요, 옷가지, 쿠션 등을 옷 속에 집어 넣고, 머리도 감싸고, 여유가 있으면 무릎, 팔꿈치, 엉덩이도 감싼다. 몸을 낮추고 팔을 머리 위로 감싸서 머리를 보호한다. 착지할 때 신체의 모든 부분이 동시에 땅에 닿도록 한다. 착지하면 몸을 통나무처럼 굴려라.
자동차의 트렁크에서 탈출하기
트렁크 앞쪽에 뒷좌석이 있다면 밀어보아라. 카펫이나 덮개 밑에 트렁크 케이블을 찾아서 잡아 당겨라. 카펫 밑에 스페어 타이어와 같이 있는 쇠지레를 사용하여 트렁크의 코너를 들어 올려라. 브레이크등을 밀거나 발로 차서 제거하여 그 구멍으로 소리를 지를 수 있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걷기
손잡이를 즉시 잡는다. 직선으로 뒤로 걸어가지 말고, 발을 벌리고 몸을 낮춘다.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으로 걸어간다.
지하철 선로에 떨어졌을 때
시간이 충분할 때에만 승강장으로 올라가라. 선로 사이의 기둥들 사이, 반대 선로, 콘크리트 승강장의 가장자 밑, 벽에 공간이 있는 부분으로 들어간다. 단, 열차에 휘감길 수 있는 옷가지나 가방 등을 버려야 한다.
자전거에서 뛰어내리기
자전거는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널리 이용된다. 내리막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가다가 위험할 경우에는 페달을 힘껏 내디디면서 상방 후방으로 점프하여 자전거의 뒤로 뛰어 내리도록 하라. 내리려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자전거가 기울어질 때에는 손잡이를 놓고 엉덩이로 자전거를 힘껏 밀어서, 몸이 자전거 위에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라.
폭동에서 살아나려면
긴소매와 긴바지로 수수한 옷차림을 한다. 물 1 L, 현금을 여러개의 소형가방과 주머니에 나누어 넣는다. 양말이나 바짓가랑이에 신분증이나 돈을 숨겨라. 건물 밖으로 나갈 때에는 창문이나 통풍구로 나가는 것이 나을 때가 많다. 넒은 도로나 광장을 지날 때에는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걸어가는 편이 폭도들의 목표물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를 이용하지 말고 걸어가라. 뛰지말고 걸어라.
동물
벌이 당신을 쏘기 시작하먄 서 있지 말고 빨리 뛰어서 도망가라. 꿀벌은 대게 50 m 정도 추적한다. 실내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 나무 덤불이나 키가 큰 잡초와 같은 장애물 속으로 달려가면 벌이 잘 따라오지 못한다. 물 속에 들어가지 마라. 벌이 물 위에 한동안 머물면서 기다라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벌에 쏘이면 벌침을 바로 잡아당기지 말고 피부 속에 박힌 부분을 긁어 내어라.
거미로 인한 중독은 우리나라에는 드물고, 독거미인 미국의 검은과부거미(Latrodectus mactans)에 물려 사망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전갈의 독은 독성이 낮으므로 건강한 성인에게는 위험하지 않다.
거머리를 떼려면 먼저 입의 흡반을 뗀 후에 뒤 쪽의 흡반을 떼야 한다. 뒤 쪽 흡반을 먼저 떼려고 하면 거머리가 토하게 되어 거머리 소화기관에 있던 박테리아가 상처에 들어갈 수 있다.
말이나 소, 염소 등에게 가까이 갈 때에는 보이는 곳에서 접근하라. 뒤에서 접근하여 동물을 건드리면 놀라서 뒷발로 찰 수 있기 때문이다.
바퀴벌레가 귀에 들어갔을 때
바퀴벌레는 길쭉한 모양이기 때문에 귀에 들어가면 되돌아 나올 수 없다. 산 채로 두면 고막에 손샹을 입힐 수 있는데, 바퀴벌레가 고막을 건드릴 때 통증이 심하다. 알콜을 넣어 바퀴벌레를 죽인 후에 집게로 꺼내야 한다.
모기는 황열, 뇌염, 말라리아를 옮길 수 있으므로 물리지 않게 주의한다. 일본뇌염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summorosus)는 '작은빨간집모기'라고 부르는데, 7 -10 월에 유행하기 때문에 15 세 이하 어린이나 노인들은 6 월 이전에 예방주사를 맞는다.
절단된 수족
잘린 부위의 동맥에서 피가 뿜어져 나온다면, 팔의 상박동맥과 다리의 고동맥을 압박한다. 천이나 혁대로 사지를 감아서 지혈한다. 상처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떼어내고 물을 뿌려서 세척한다.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없으면 깨끗한 천으로 감싼다.
신체의 조직액 0.9 %의 소금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모든 조직은 생리식염수로 씻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깨끗한 물로 씻어도 된다. 더러운 이물질을 제거하고 조직이 건조하는 것을 막는 것이 급하기 때문이다.
절단된 부분을 생리식염수로 씻는다. 물로 씻어도 되지만 물에 담그면 안된다. 생리식염수나 물로 적신 천으로 싸고, 물이 스며나오지 않게 비닐봉지에 넣는다. 얼음과 물이 담긴 통에 넣어 운반한다. 이런 상태로 보관된 조직은 보통 6 시간 이내에 재접합 하면 살아날 수 있다.
참고서적
Joshua Piven, David Borgenicht. The Worst-Case Scenario Survival Handbook. Book Soup Publishingm INC 1999.
Joshua Piven, David Borgenicht. The Worst-Case Scenario Survival Handbook: Travel. Book Soup Publishingm INC 1999.
Worst Case Scenario Survival Handbook: Travel
반기성. 전쟁과 기상(하). 명진출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