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표의 정치테러로 가정해보는 정국(政局)의 전개
어제 오후 서울시장 지원 유세현장인 신촌에서 발생한 박근혜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다행히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말미암아 용의자 2인은 현장에서 체포되어 경찰로 인계되고, 박대표도 즉시 인근 세브란스 병원으로 호송되어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고하니 그나마 한시름을 놓을 수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박근혜 대표 지지 카페 회원들을 비롯하여 애국운동 단체들의 회원들이 속속 서대문 경찰서 앞으로 집결하여 경찰의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즉석 집회를 가졌고, 이 시간 현재도 시민들이 서대문 경찰서에 속속 모여들고 있다고 한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모든 정치테러의 배후가 정확하게 가려진 경우가 없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이번 테러가 단순한 사회 불만자나 우범자의 테러가 아닐 경우 설령 이번 테러의 배후가 있다한들 체포된 용의자 처벌 수준에서 끝나고 배후는 역시 베일에 싸이게 될 것이다.
어쨋든 이번 사건은 해방정국에서 극심한 좌·우 대결로 인한 헤게모니 쟁탈전의 일환으로 발생했던 수 많은 정치테러 사건 이후 58년만에 발생한 가장 첨예한 정치테러 사건임에 틀림없다. 특히 각종 지표에서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열우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쌓인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며, 5·31지자체 선거 유세 기간 중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시각과 다른 관점에서 몇 가지 가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 이 사건의 배후에 열우당이 개입되었을 것이라는 가정
가장 가능성이 희박한 가정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열우당은 전국적인 지지율 하락으로 인해 5·31 지자체 선거 참패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제1 야당 대표의 테러로 얻을 실익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사건으로 인해 전 국민적 공분을 야기시켜 그나마 남아있던 열우당의 지지기반마저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고, 정권유지조차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열우당 내의 강경파(386 운동권)와 북한의 직·간접적인 개입이라는 가정
열우당 지도부와 소위 운동권 출신들의 노선 차이는 익히 알려진 바로, 소위 운동권 출신들은 지금까지 첨예한 사안의 경우 열우당 지도부의 노선에 강력하게 반기를 들고 독자 노선의 행보를 해 온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소위 운동권 출신들의 성향은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지는 이른바 주체사상파(NL)로서 열우당 내의 온건파들과는 한 지붕 두 가족의 형태로 대북정책에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는 매우 강경한 자세를 견지(堅持)하며 노선을 달리해 오고 있다.
소위 운동권들과 북한의 김정일은 대한민국에 대해 동일노선을 걷고 있는 바, 만일 이들이 배후에 있다고 가정할 경우 박근혜 대표의 정치테러는 정국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향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해방정국 이후 최초의 좌·우 대결의 서막이 열리는 회오리 바람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두 가지 방향의 가정을 해 볼 수 있다.
1) 대한민국의 보수 우익을 대변하는 유일 정당의 대표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 행위는 대한민국 파괴행위로 간주되어, 대한민국의 체제와 정통성 사수에 대한 절체절명의 위기 의식을 느낀 대한민국 헌법 수호파의 주도로 국민적 공분이 형성되어 전 국민적 저항운동으로 전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건에 대한 집권여당의 대응을 가정해 보고자 한다.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국민 저항운동이 벌어진다면 집권당인 열우당에서는 헌정질서의 파괴가 우려된다며 헌정질서를 바로 잡는다는 명분하에 집권 여당에 의한 계엄령이 선포되고, 계엄령 하에서 외형상으로는 합법적으로 국체변경을 시도하는 이른바 남북연방제를 선포하는 경우다.
김정일과 친김정일 측으로는 가장 바람직한 상황일 것이다.
2) 강경파인 운동권의 시각을 벗어난 열우당 온건파의 입장 역시 열우당의 5·31 지자체 선거의 실패와 2007년 재집권이 불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위기의식이 팽배해지고 자신들의 생존전략으로 강경파의 주장에 동조할 수도 있다는 가정이다.
어떤 경우든 마찬가지의 결과가 도출되어 보수우익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아닐 수 없다.
이번 박대표에 대한 정치테러 행위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열우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아니 오히려 열우당에 최악의 상황을 안겨줄 사건임에 틀림없다. 너무 비약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 사건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가정을 해 본 것이다.
물론 이러한 최악의 사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하고 또 발생해서도 안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열우당의 행보와 김대중의 방북,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친북반역단체들의 준동, 그 밖에 미국의 행보 및 국제정세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들은 이래저래 김정일과 노무현 정권의 목줄을 죄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므로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 요소요소의 핵심자리는 과거 체제부정 내지는 체제전복 운동 경력자들로 채워졌고, 심지어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총리마저도 통혁당 연루자가 들어앉은 마당에 국체 수호진영은 모든 공권력과 언론을 장악당한 마당에 마땅히 대항할 방도가 없으므로 해방정국의 혼란과 스페인의 내전을 불사하는 피의 항전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일련의 가정들이 다만 본인의 상상의 산물이기를 바라며....
첫댓글 여기 박근혜 대표 피습 동영상 사이트입니다. http://study21.org/photo/gunhye.htm
그런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노무현이 절대 그냥 물러나지 않습니다 그냥 물러나면 자기가 감옥을 가는게 불을 보듯뻔한데 ....어떤 상식밖에 일이라도 자기한테 이익이 오면 하고야 말겁니다 조심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