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8일
촛불집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문 속에
민주당의
차기 집권 구상이란 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29일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촛불집회를 보면 생활정치 차원에서의 촛불집회는 끝나고 체제 전복을 원하는 잃어버린 10년 세력들이 총궐기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세균 민주당 대표에게 DJ-노무현 지지층을 복원, 결집하고, 2010년 지방선거에 이겨야 이후 대선과 총선에서 집권할 수 있다고
주문했는데, 이런 큰 틀 속에 현재 상황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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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한나라당 최고위 회의에서 공성진의원이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당선 축하 방문을 했을때 김대중 대통령이
김대중, 노무현 세력의 결집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조인원기자
그는 “지난 10년의 편가르기 양태를 (민주당이) 그대로 답습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도 했다.
공 최고위원은 “그 수위나 참가자들의 면면, 공권력에 대한 도전 등을 보면 과연 이들이 촛불시민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촛불
시민으로 가장한 체제 전복 세력들에게는 공안 당국에서 보다 법으로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7/29/20080729003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