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씨의 친애하는 이젠프리 사업자 여러분

[재떨이]

친애하는 이젠프리 사업자 여러분

저는 지난 9월 28일자 및 10월 1일자 네이버의 안티이젠프리 사이트에 KT파워텔과 본인에 대한 비방성 글을 읽고 착잡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KT파워텔에서 상무, 전무 및 사장으로 7년여 동안 근무를 하여 왔습니다. 상무로 처음 발령을 받아 이 회사에 부임했을 때 현재의 파워텔서비스인 디지털 TRS서비스를 막 개시했을 때입니다. 그 당시 KT파워텔은 기지국 35여개를 수도권과 부산에 설치하여 수도권 일부와 부산지역에 서비스를 실시하였습니다.

수도권의 서울에는 남산, 서안산, 검단산, 인천에는 철마산, 청량산, 수원에는 광교산, 성거산 등에 기지국을 설치운용 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지국 위치는 아날로그 단말기 출력(3와트, 10와트, 15와트)에 맞춘 설계로써 디지털 단말기(0.6와트)에는 턱없이 맞지 않았습니다. 이를 보다못한 장비 공급 업체인 모토로라 회사에서 10개의 기지국 장비를 무료로 제공하여 다소나마 통화권을 보강하였습니다.

따라서 98년 당시 파워텔의 고객은 택시기사가 콜센터를 운영하는 수준이었으며, 그 고객님들께서 통화권에 대한 불만으로 많은 애로를 느꼈으며, 그 불만에 대한 보답으로 5년여 동안 KT파워텔은 성장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800여개의 기지국을 운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에만 기지국이 지금은 101개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로인해 파워텔의 주고객인 택시, 화물, 건설 등 차량으로 도로를 운행하시는 고객님들에게는 어느정도의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수준에 와 있으며 지금은 간혹 고맙다는 고객님들의 말씀도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고객님들께 “고객님들께서 초기에 통화불량을 감내하시고 저희 서비스를 사용해주신 덕택에 오늘 저희 회사가 고객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KT파워텔의 주고객은 그룹통화를 사용하는 고객입니다. 따라서 KT파워텔의 비젼은 Community Mobile Communication with 1000 faces(1000의 얼굴을 가진 공동체이동통신)입니다. 1000개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공동체에서 사용하는 이동통신으로써 소위 이동통신 3사와는 차별화를 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비젼은 회사가 디지털서비스를 개시하던 1998년에도 오늘의 2004년에도 향후 10년 후도 변함이 없습니다.

친애하는 이젠프리사업자 여러분!

저는 지난 2002년 11월에 이젠프리 회사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비젼을 가지고 양손을 잡았습니다. 그것은 1000의 얼굴중의 1의 얼굴 역할을 이젠프리회사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젠프리 서비스(소위 이젠프리에어로)는 저희 회사의 서비스 분류에서는 개인고객부류에 있습니다. 상품구성상 26,000원이라는 이젠프리 서비스의 기본료는 이동통신 3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며, 시내외 유선전화 무료, 파워텔 개별 무전통화 무료, 국제전화 10개국이 무료인 정말 특별한 상품입니다. 이동통신 3사인 SKT, KTF, LGT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상품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상품을 양사가 제휴하여 만들었을까요? 저희 KT파워텔의 통화권이 이동통신 3사에 비해 열세입니다마는 통화권이 가능한 구역에서 이젠프리에어로 상품 특성에 꼭 맞는 틈새시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젠프리에어로 상품에 맞는 고객에게는 한없이 좋은 상품이나 이에 맞지 않는 고객에게는 애물단지일 것입니다. 가령, 월급 100만원 받는 셀러리맨에게 80평짜리 고급 아파트를 주면서 거주하라고 한다면 그것 또한 애물단지일 것입니다. 같은 이치입니다.

저는 이젠프리 회사에게 이젠프리에어로 상품에 맞는 고객을 고객으로 모시도록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양사간의 협약서에도 이와 같은 정신이 베어 있습니다. 이젠프리 회사에도 사업자 여러분께 이점을 강조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젠프리 회원수가 많아지다보니 일부의 사업자들이 이젠프리에어로 상품에 걸맞지 않는 고객에게 상품을 강매하고, 상품의 속성을 속이고, 명의를 도용하는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는 저를 포함한 KT파워텔의 취지가 전혀 아닙니다.

이것은 일부 이젠프리사업자 여러분들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니고 누구의 행위입니까? 이젠프리에어로 상품을 제대로 사용하시고 계시는 고객님들을 뵈었을 때, 그분들께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칭찬도 들었습니다.

이젠프리 사업자 여러분

이젠프리에어로 상품에 걸맞는 잠재 고객은 아직도 많이 있다고 저는 자신합니다. 조금 어렵고 힘들고 속도는 느리지만 진정한 고객을 찾아 이젠프리에어로를 판매하시면 정말 칭송받는 사업자 여러분이 되실 것입니다. 비록 그 길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초기에 분명한 길을 걸으시면 나중에는 대로가 눈 앞에 다가 올 것입니다.

9월 28일자 및 10월 1일자 비방성 글을 올린 분께 말씀 드립니다.

저는 여러분이 다단계 판매회사에서 진행하시는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올바로 인도하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수천명, 수만명이 읽을 수 있는 인터넷사이트에 저를 비방하는 것은 파렴치한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귀하는 저를 아실려는지 모르나 저는 귀하를 전혀 모릅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무차별적 음해를 당하는 저로서는 분노와 허탈감을 느낍니다. 귀하께서는 이젠프리에어로 상품으로 인해 어떠한 고충이 있고 얼마만한 손해를 입었는지 저는 전혀 모릅니다. 이와 같은 고충이 있거나 손해가 있으면 저한테 오십시오. 떳떳히 얼굴을 맞대고 그 문제를 풀어봅시다.

바라건데, 이 사이트에 귀하가 사실을 오도했다는 공개 사과의 글을 올리십시오. 꼭 공개사과 하시기 바랍니다.

2004년  10월  1일
KT파워텔 대표이사

홍       용       표

[재떨이]

여기 알리미가 운영하던 다음 안티이젠프리의 전신이죠..ㅋㅋㅋ

[콩새(^*^)]

kt 파워텔에 피해사례 글을 올렸더만 자기회사하곤 무관한 이젠프리로 다시글을 올리라는 말 잇었는데..전혀 상관없다고 하더니..같은 회사인가?

[콩새(^*^)]

기업의 이념이 확실하다면 이젠프리 회사에 시정을 촉구했어야 하고 시정이 안됐다면 강력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kt 파워텔도욕 안 먹었었겟네요 방관했거나 시간을 벌었겟죠? 인프라가 늘어나길 바라며,,,,

[바이킹]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