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사범대학 인솔 후
다시 대련으로 돌아온 2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대련으로 돌아와 다시 찍은 대련북역은 아침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참고로 대련북역은
대련공항에서 대련개발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3월의 첫날인 3월 1일..
오늘은 한국에서 대련해사대학 수속생분들과 대련교통대학 수속생분들이 출국하시는 날입니다.
대련해사대학 수속생분들에게는 제가 직접 인솔해 드리지 못했음을
다시 한번 아쉬움과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2007~2008년 제가 대련에서 근무를 했을 시기...
그 때는 뭐 사람들이 그립기도 하고, 한국에서 대련으로 오신다고 하면
왠지 손님이 오시는 느낌이 들어
한 분씩이라도 다 픽업을 해 드렸던 적이 있었어요.
이제는 참 먼 옛날 이야기죠.
지금은 그 때보다 수속생분들도 많아지고, 제가 한국 사무실에 나와 있다보니
동일 학교 수속생분들이 최소 10명이 넘어야 제가 직접 픽업을 나가곤 하는데요.
3월 1일 마침 서주로 넘어가기 직전
하루가 비는 만큼 대련교통대 학생분들을 픽업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비록 세 분만의 수속생이지만요.
요즘말로 치면 추억돋는..
이런 소규모의 픽업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학생분들과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어서 말이죠.
학교 사무실에 도착하여 등록 중인 은지 현아 학생
대련교통대학 기숙사비가 지난 학기부터 인상되었는데요.
이유는 저도 모르겠으나, 두 학생에게는 인상되기 전의 가격으로 해 줬습니다.
두 학생이 배정된 유학생 기숙사...
이번에 보니 지저분했던 카페트를 새걸로 깔았더라구요.
난 마루가 좋은데..
대련교통대학은 저 빨간 카페트를 너무 좋아합니다 ;;
대련교통대만의 자랑이라고 항상 주장하시는...
방에 딸려 있는 개인주방
뭐 없는 것보다야 있으면 훨씬 좋기는 좋죠.
대련교통대학은 요녕사범대학과 바로 인접해 있어
요녕사범대학 신마트로 가서 심카드를 구입하고 밥도 먹고,
다시 대련교통대 근처 시내인 싱공지에(兴工街) 까르푸로 가서 쇼핑을 하는 것이 오늘의 주요 일정입니다.
시내로 가기 전
대련에 관한 5분 설명 중...
아직은 우리 뭔가 어색합니다.
요녕사범대학에서 대련교통대학까지는 버스로 두 정거장
그리고 다시 대련교통대학에서 싱공지에-까르푸까지는 버스로 두 정거장이에요.
까르푸에서... 첫 쇼핑
첫 날 학생분들이 주로 사는 건
이렇게 티슈, 물, 세제, 멀티 플러그 정도입니다.
뭘 했는지 벌써 깜깜해진 대련에서의 첫 날..
개인적으로는 가끔 이런 픽업도 재미있습니다.
서로 이야기하고 노느라 사진도 별로 없는 이런 픽업말이죠.
그래서 우리 두 학생만 유일하게 카페에 중국 잘 도착했다고..
글 남겨주셨네요. 고마워요^^
오늘 오랜만에 안부인사차 전화를 드렸더니
역시나 무시무시한 대련교통대 강선생님의 스파르타 교육이 시작되었더군요.
다음주까지 길거리에서 중국 학생들 번호 5개 이상 받아오라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우리 학생들 ㅜ.ㅜ
그래도 막상 해 보면 별거 아니에요.
그리고 구체적인 데이타로 증명이 된
우리 대련교통대 강선생님만의 독특한 교육방식이니깐요.
처음엔 힘들더라도 믿고 잘 따라가보셨음 좋겠어요.
두 분 귀국 전 꼭 6급 취득하시구요^^
그리고 조금 늦게 출국하신 홍세민님께도 이 지면을 빌어 응원의 인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또다시이렇게글을보니새롭네요~~
대련이그리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