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막내 동생을 소개합니다.
이번 3월에 출국하신 서주사범대학 수속생분들은
6기생들로
수속생분들께 강소서주사범대학을 소개해 드린지
이제 막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현재 저희가 안내해 드리고 있는 학교 중에서는
본격적인 한국인 연수 경험이
가장 짧은 학교라 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인지.. 저는 이 서주사범대학을 보고 있자면
마치 막내 동생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집니다.
아직 부족하고 몰라서 가끔 실수하는 점들이 있어도
좀 더 크면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라며 말이죠.
지난 5기 수속생분들에게는 참 죄송한 말씀이지만,
2012년 9월 - 갑자기 감당할 수 없을만큼의
한국 유학생이 몰려
좌충우돌 했던 지난 학기 학교의 경험이
한단계 더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양적인 성장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질적인 발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으니깐요.
강소서주사범대학의 한중교류는
한국 학생들이 앞에 나와 자기소개를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중국어로 자기 소개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그리고 난 후 중국학생이 손을 들어
한국 학생을 선택하는 식입니다.
중국어로 자기 소개 하는 것보다 이렇게 선택을 받는다는 게 참 부끄럽죠.
이어서 30대 이상 수속생분들의 자기소개...
우리는 대신 돈이 많습니다...
이렇게 나이를 떠나 대학생들과 똑같이 어울리고자 하시는 여러분들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지금부터 같이 학교도 둘러보고, 밥도 먹고 시내도 나가보고
심카드도 구입해 보는 시간입니다.
또 다음날...
오늘은 서주의 대표 휴식지.. 운룡호에 놀러가고
마트에 가서 쇼핑도 하는 날입니다.
이야~ 오늘은 날씨 좋다
그리고 인솔의 마지막 일정...
마트 가기~!
이 쯤 되면 저희도 인솔을 마치고 돌아갈 생각에
많이 아쉽습니다.....
서주사범대학은 이불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이불이 가장 필요하죠.
다행이 어찌 알고 이불 할인을 많이 하더라구요^^
인솔을 마치며...
이번 3월 학기 강소서주사범대학은...
지난 학기 과함과 쏠림을 잘 극복하고
현재 한국인 유학생 40명 정도로
다시 정상으로 잘 회복한 모습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서주사범대학은 저희에게 막내동생과 같은 느낌을
주는 학교로 이왕이면 좀 더 많은 학생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안내해 드리고 싶은 학교이기도 합니다.
조금 고생스럽더라도
이왕이면 한국적인 것이 없고 더 중국적인 환경에서
중국 학생들을 많이 만나며
저렴하게 공부하는 것,
대신 그 비용으로 여행도 많이 해 보는 것이
중국어 실력 향상에는 최고의 조건이라는
저희의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서주사범대학
6기 수속생분들의 건승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