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의 첫걸음
- 볼링은 간단한 게임입니다.
18m 거리에 있는 볼링핀 10개를 볼링공으로 쓰러뜨리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어려운 게임입니다.
레인의 특성을 읽고 정확하고 일정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공을 컨트롤해야 합니다.
그것도 무거운 공을 말이죠.
볼링은 참 재미있습니다.
볼링공과 볼링핀이 부딪히며 내는 경쾌한 소리도, 포켓존에 공이 빨려 들어가며 아찔한 스트라이크를 만드는 것도, 어려워만 보이던 스페어 처리를 하는 순간도 말이죠.
그러나 점점 볼링을 배워나가면서 첫 재미와는 달리 스트라이크를 못 쳐서, 쉽게 처리하던 스페어를 처리하지 못해서, 공을 잘못 굴려 스플릿을 내어서 스트레스를 쌓아가게 됩니다.
볼링을 치면 칠수록 재미도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2. 볼링을 제대로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까요?
저는 볼링을 배우기 위해서는 (적어도 볼링을 입문하여 에버 150 이상 되기까지) 흥미를 잃어버리면 볼링을 금방 그만두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링을 정석대로 하기 보다는 흥미를 갖고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맞춰 내용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무엇부터 구입해야 할까요 ?
- 볼링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건 많은 분들이 말씀 하시듯 볼링화 구입이 가장 우선인 듯 합니다.
저는 볼링을 처음 배울 때 잘 몰랐기 때문에 그냥 통째로 구입해버렸으나 시간이 지나고 꼭 하나는 필요한 것을 고르라면 볼링화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하우스 슈즈는 본인에 맞게 길들여지지 않아 본인의 루틴한 스텝과 슬라이딩에 맞지 않고, 그로 인해 일정한 투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비싼 신발의 경우 슬라이딩 솔과 패드를 교체할 수 있어 어프로치(*) 상태에 따라 솔을 바꿔가기도 하지만, 굳이 비싼 신발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볼링화를 가지게 되면 본인에 맞게 길들여지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하나 구입하며 나가고 싶다면 꼭 볼링화부터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어프로치: 스텝을 밟는 스탠딩스팟~파울라인 구간. 이 구간에서의 자세를 어프로치 자세라고도 칭합니다.
볼링공은 어떻게 구입하는 게 좋을까요?
어느 정도 실력을 가지신 분들은 본인의 투구 영상과 라인을 가지고 프로샵에서 문의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그 이유는 소프트볼 이라도 지공에 따라 하이퍼포먼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미드공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프로샵에 문의하는 것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신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본인에 맞는 공을 찾아나가는 것도 하나의 배움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요즘엔 볼이 다 좋아서 같은 레벨의 공이라면 그냥 이쁜 볼 사는 게 장땡입니다
그러므로 점수가 가장 잘 나오는 라인과 자세를 탐구하고 그에 맞는 공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보 분들이 무슨 공을 사는 것이 좋냐는 부분은
여러 가지 의견들이 많습니다만,
앞서 강조하듯 제 개인적으로는 흥미를 잃지 않고 볼링을 지속적으로 칠 수 있는 게 중요합니다.
그럼 볼링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공을 사고 싶은 이유는 뭘까요?
바로 자신도 남들처럼 훅을 멋지게 넣고 싶은 마음과 그로 인해 스트라이크를 마구마구 치고 싶기 때문이겠죠
정석적으로 보자면 초보 볼러들은 일정하게 투구하지 못하고 본인만의 자세도 없는 상태라 일정하게 굴리는 법, 스텝과 자세를 먼저 연습하셔야 합니다 (볼 선택은 몰라도 이 연습들은 필수입니다)
일정하게 굴리는 법이라 하면 보통은 직구를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스킬 없이 순수하게 잘 굴릴 수 있어야 훅을 넣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볼을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훅도 제대로 넣지 못하는 초보들에게 엔트리 볼이나 하우스볼과 다름 없는 수준입니다.
그런 엔트리 볼로 공을 던져봤자 훅은 먹는 둥 마는 둥하고.. 훅을 넣어보겠다고 자세는 더욱 안 좋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연습하는 게 안 좋은 것을 다들 스스로 알지만, 훅을 넣고 싶은데 안되는 게 더 답답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과감히 처음 볼을 구입할 때 엔트리 볼보다는 하이퍼포먼스볼을 추천드리며금전적 부담은 있을 테니 중고로 써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시 말해 중고 볼이라도 손이 문제지 공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동호회에 가입하여 고수들에게 자세를 배워보시길 권합니다
VIDEO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음의천사님!!!
정보 감사드립니다^^
ㅎ ~ 딴건 몰라도 신발은 여러 사람이 신던거 보다는자기 발에 맞는 것이 있는게 좋지요
초보자도 지도를 받고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 새 핀이 잘 맞게 되고 재미 있어 지지요...
그럼 마이 볼도 갖고 싶어지고... 마이 볼이 있으면 훨씬 더 공 굴리는 맛이 있고...
좀더 나가면은 회전 넣는 것도 배우게 되고...
차츰 차츰 고(高) 점 자를 향해 가는 것이지요...
삶에 있어서 한 가지 좋은 취미 생활을 가지는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