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월 대보름 밤
꽃 시장의 등불은 낮처럼 밝았고
달은 버드나무 가지 끝에 걸려 있을 적에
우리는 저녁노을 지고 난 뒤를 약속했었네
올해 정월 대보름 밤
보름달과 등불은 그때와 마찬가지인데
지난해 그 사람은 볼 수가 없어
눈물이 봄 옷자락 소매를 적시네…
[번역/진캉시앤]
첫댓글이 곡은 朱淑真 작사 입니다. 어떤 연유인지 이 곡이 소개되는 곳이면 항상 欧阳修 작사로 소개 되기는 대륙이나 대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대만에선 앨범/방송/미디어 등에서 소개가 많이 되었을텐데도 그렇네요. 이 글이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두 사람 다 동시대(宋) 사람이긴 해도 나이차가 100 여년 이상 될껍니다( 欧阳修 가 연상). 그러니까 표절 시비도 없겠죠?
去年元夜时 지난 해 정월 대보름 밤 花市灯如昼 꽃시장의 등불은 낮처럼 밝았고 月上柳梢头 달은 버드나무 가지 끝에 걸려 있을 적에 人约黄昏后 우리는 저녁 노을 지고 난 뒤를 약속 했었네 今年元夜时 올해 정월 대보름 밤 月与灯依旧 보름달과 등불은 그때와 마찬가지인데 不见去年人 지난 해 그 사람은 볼 수가 없어 泪湿春衫袖 눈물이 봄 옷자락 소매를 적시네
첫댓글 이 곡은 朱淑真 작사 입니다. 어떤 연유인지 이 곡이 소개되는 곳이면 항상 欧阳修 작사로 소개 되기는 대륙이나 대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대만에선 앨범/방송/미디어 등에서 소개가 많이 되었을텐데도 그렇네요. 이 글이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두 사람 다 동시대(宋) 사람이긴 해도 나이차가 100 여년 이상 될껍니다( 欧阳修 가 연상). 그러니까 표절 시비도 없겠죠?
백년이상이니 누가 뭐랄지~~훗날 千言萬語 님 번역을 다른사람이~~너무 열받겠죠?
~ㅎ 제 표현이 이상했군요. '백여년 이상이나 앞서간 欧阳修가 표절 해서 발표했을 리도 없고'가 원래 제 머리속에서 맴돌던 표현이었는데 전송중에 글자가 깨졌나 봅니다. /훗날 제 졸작이 표절시비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면~~열받는다고요? 가문의 영광이죠!
去年元夜时 지난 해 정월 대보름 밤 花市灯如昼 꽃시장의 등불은 낮처럼 밝았고 月上柳梢头 달은 버드나무 가지 끝에 걸려 있을 적에 人约黄昏后 우리는 저녁 노을 지고 난 뒤를 약속 했었네 今年元夜时 올해 정월 대보름 밤 月与灯依旧 보름달과 등불은 그때와 마찬가지인데 不见去年人 지난 해 그 사람은 볼 수가 없어 泪湿春衫袖 눈물이 봄 옷자락 소매를 적시네
이 곡의 시문 작자에 관한 논란이 있는데, 欧阳修구양수'라는 설이 다소 우위에 있는 듯한데 朱淑真주숙진이라는 설도 배제할 수 없는 듯하군요..;;
번역집243
改编自 (宋)朱淑真 [生查子],
改编: 각색(脚色)하다, 개작(改作)하다. / 따라서 人约黄昏后의 원작은 欧阳修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