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제산(480m)
운제산은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짓고 수도할 때 두 암자가 있는 계곡 사이에 구름사다리를 놓고 건너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신라 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 운제산으로 명명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이런 연유로 자장, 원효, 혜공스님 등 고승들이 이 산에서 수도했다고 전해진다.
운제산 가운데로 흐르는 맑은 물은 담은 산여계곡이 여름철이면 주변의 사람들을 불러모으며,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는 폭포바위(일명 대왕바위)와 신라 26대 진평왕 때 창건된 오어사(吾魚寺)가 운제산의 기운을 지키고 있다.
정상에 대왕암이 있으며 높이 30여m, 둘레 50여m로 독립된 바위다. 바위사이에서 샘이 솟아나오는데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산의 수목은 줄참나무, 신갈나무가 많고, 운제산 전체가 진달래 자생 군락지로 봄이면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5만분의 1 지도에는 432m, 2만5천분의 1 지도에는 481m, 경상북도에서 발행한 책자 「경상북도의 명산」에는 478m, 정상석에는 482m로 기록된 신비로운 산이다.
<BAC 명산100+>
* 사진출처 : 동규대장님, 크하님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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