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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유 게 시 판 ┃ 성철스님과 아비라기도}78
묘적성행심 추천 1 조회 72 24.05.02 10:2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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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02 21:23

    첫댓글 저의 집은 불교집안이라서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저는 개고기를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옛날 20대
    초반에 동료들과 놀던 중에 무슨 고기인 줄 모르고
    입에 물었다가 개고기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내뱉었
    습니다. 참으로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씹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지조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물다"와 "씹다"는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물다"는 "씹다"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한자 "齧(설)"은 "물다"의 뜻도 있고 "씹다"
    의 뜻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심하여 해석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조심스럽지 못한 해석이 한 가지
    있기에 그것을 밝히겠습니다.

    성철스님의 "열 두 가지 다짐" 중에서
    齒不齧 生靈之肉(치불설 생령지육)을 해석함에
    있어 모두 "고기는 이빨로 씹지도 않으리라."로 해
    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빨로 무는 것은 허용되는 것이지요. 성철스님의 강한 의지를 고려한다면
    이빨로 무는 것 조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침오이는 한자 "齧(설)"을 "물다"의 뜻과 "씹다"의 뜻 중에서 "물다"의 뜻을 적용하여 "고기는 이빨로 물지도 않으리라"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 작성자 24.05.03 11:13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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