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골
6.25 전쟁중 토벌대와 빨치산 사이의 최후 격전지로 분단의 아픈 현실을 간직한 현대사 비운
의 현장이기도 하다.
특히 1952년 12월 1일 만여명 군경합동 토벌대를 작전으로 천여명의 빨치산이 궤변적 타격을
입은 곳으로 수곡골엔 남로당 전투사령부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였단다...
하지만 50여년의 세월이 묻힌 지금의 대성골엔 당시의 흔적은 오간데 없고 물은 물대로, 바
위는 바위대로 수천 수만년을 내려오면서 그래왔듯이 묵묵히 인간이 하는 일을 모른체 하며
지켜보고 있다.그리고 지리산은 살아 있는 모든것을 아우르며 품어 주는 곳이라 하여 어머니
의 산이라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의신마을에서 호젓한 산길1.5km를 오르면 반겨주는 파란 에메랄드빛의 계곡과 잡티 하나없
는 신록의 산천이 찌들었던 심신을 무릉도원으로 안내합니다.
지리산 대성골은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의신마을 빗점골에서 사살되었고, 그 오른쪽의
대성골은 3일 밤낮으로 쏟아진 포탄과 화염으로 인해 피로 물든 죽음의 계곡이었다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의 흔적을 찾을 길이 없다. 수곡골, 작은세개골, 큰세개골 등 골골의 물이 대성골로 모여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면서도 인파에 시달리지 않는 한적함에 마지막 여름 산행지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대성골 산행은 온화한 산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도도함을 자랑하듯 인내심을 요하는 산길도 기다리고 있다.
대성골은 6.25 전쟁 중 토벌대와 파르티잔 사이의 최후 격전지로, 분단의 아픈 현실을 간직한 현대사 비운의 현장이기도 하다.
찾는 사람이 비교적 적어 유유자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대성골은 1952년, 1월 17일은 온골짜기에 함박눈이 내렸는데 지리산에 있던 모든
빨치산들이 대성골로 모여들었는데 빨치산 토벌대들이 야포를 무차별로 발사하기
시작해서 순식간에 대성골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게다가 비행기에선 휘발유를 가득 담은 드럼통들을 삐라처럼 부리고 다녔다.
그러다 맨 마지막 편대에서는 소이탄을 퍼부어댔다. 순식간에 대성동은 불바다로
변했다. 대성동 전투를 통해 빨치산은 완전히 전멸되다시피했다고 한다.
현재 대성동은 사방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협곡 속에 자리해 있는데도 답답함 보다
는 되레 아늑함으로 다가오는 이곳은 혼자만의 조용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곳이기도 하다.
대성동엔 민박집이 딱 두 집 있는데 [지리산 대성골 휴게소] 주인인 김기식님댁 외에
또 한 집이 있다. 우리는 김기식님댁에 묵기로 했느데 할머니 혼자 살고 있었다.
마당엔 사슴 머리처럼 생긴 나무 홈통을 통해서 차고 시원한 맑은 물이 온종일 콸콸
흘러 내리고 있었다.
요즘 덥지요
시원한 지리산 대성골 계곡산행 함께 가시지요~~
더운 날씨라서 산행은 짧게하고 션한 계곡과 그늘에서 물놀이로 심신 달래십시요~.
목적지는 의신마을에서 대성골 민박집까지 왕복 5km 정도 거리구요.
아쉬운 분들은 희망자에 한해서 좀 더 걷든 많이 걷든 자율입니다.
1. 산행일시 : 2015년 6월 21 (일요일)
2. 산행지 : 지리산 대성골(계곡 산행)
3. 산행지역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의신리
4. 출발장소 및 시간 : 07:00 운남 6단지와 5단지 사이 육교
07:15 첨단 공원 (동부 아파트 앞)
07:30 비엔날레 주차장
5. 회비 : 28,000원 (교통비, 하산후 간단한 뒷풀이 제공)
6. 산행코스 : 의신마을 - 대성마을 민박집- 철다리까지 왕복산행 (약 5km)
7. 준 비 물 : 점심, 간식, 식수, 우의, 방수쟈켓, 스틱, 등 기타 산행 필수
첫댓글 이번 산행은 운암산님께서 추진 합니다..백암을 사랑하는사람들의 명맥을 유지 하자는 취지 입니다.
그럼14일에서 21일로 확정된건가요??
네.. 21일 확정 입니다.
둘이갑니다.
한자리 주세요
참석합니다.
감 산 참여 합니다..학여님
고생 하십니다. .
참석합니다.
불독.설화님 참석합니다.
고리봉 참석합니다
금강산님.장금님 두분 참여 합니다.
죄송합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오늘 산행 불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