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의 최북단인 주천면에 위치한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은 무이구곡(武夷九曲)이라 불
리우며, 북으로 병풍을 두른 듯한 명덕봉(明德峰 845.5m)과 남쪽의 명도봉(明道峰 863m)에 의해 형
성된 일종의 기나긴 협곡으로 이 운일암반일암을 따라 운장산 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과 명도봉
및 명덕봉 골짝에서 흘러내리는 지류가 만나 주자천을 형성한 뒤 국내 다섯 번째 규모인 용담호를
거쳐 금강 상류로 이어진다.
예부터 깎아지른 절벽 밑으로 길이 없어 하늘과 돌, 나무만 있을 뿐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다는 뜻
에서 운일암(雲日巖)으로 불렸고, 하루 중 햇빛을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 하여 반일암(半日巖)이라
명명됐다 전해온다. 또 다른 설도 들린다. 시집가는 새색시가 수십길 아래 깎아지른 절벽 위를 가자
니 너무 겁이 나 울면서 기어갔다 하여 운일암, 공물을 지고 가던 관리가 이 길이 어찌나 험했던지
불과 얼마가지 못하고 해가 떨어진다 하여 '떨어질 운(隕)' 자를 써 운일암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명도봉(明道峰 863m) 산행은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 옆 주차장부터 시작된다. 정
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명도봉이다. 민물고기 포획금지를 알리는 안내판 옆으로 난 계단을 내려가
주자천을 건너서 산길로 진입한다.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우측으로 산죽길이 나온다. 본격적으로 산
행은 시작되고 돌길 오르막이 나온다.
커다란 바위옆으로 우회하면 심한 경사지 오르막을 올라야 사거리에 닿는다. 정방향은 또 다른 운일
암반일암의 들머리인 명천여관 쪽에서 올라오는 길, 우측은 전망대이다. 전망대에 서면 발아래로 들
머리인 관리사무소와 맞은편의 명덕봉이 보인다. 좌측길로 진행하여 조금 더 진행하여 바위절벽 측
면으로 내려섰다 올라선다.
바위 아래 큰 굴이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하다보면 또 다른 굴이 나오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밧줄 구
간을 따라 오른다. 이어서 우측으로 전망대가 나온다. 주천면 소재지와 구봉산, 그 뒤로 덕유산이 보
이고 용담호가 조망된다. 잠시 조망을 즐긴 뒤 조금을 더 가면 바로 명도봉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숲에 가려서 없다. 하지만 우측 돌탑봉에서 남쪽 방향으로 내려서면 경주 이씨묘
가 위치한 너른 전망대가 기다린다. 구봉산의 주봉인 천황봉(1,002m)과 복두봉(1018m)이 가까이에
보이고, 운장산과 연석산(925m) 등 주변의 연봉들이 조망된다. 구봉산 뒤론 덕유능선이 보인다.
하산은 너덜길을 따라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고 오른쪽 능선길로 진행하면 도로에 도착한다. 샬롬
수양관 입구와 칠은교를 지나 우측으로 주자천을 따라 운일암반일암의 절경이 산행의 피로를 말끔
히 씻어준다.
1. 산행일시 : 2015년 7월 19일 (일요일)
2. 산행지 : 진안 명도봉(863m) , 운일암 반일암 계곡 물놀이
3. 산행지역 : 전북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무릉리
4. 출발장소 및 시간 : 07:30 운남 5단지와 6단지사이 육교
07:45 첨단공원 (동부아파트앞)
08:00 비엔날레 주차장
5. 회 비 : 28,000원 (교통비 및 뒷풀이 포함)
6. 산행코스 : 관리사무소→주자천→산죽길→능선안부→사거리→전망대→명도봉 정상→
→너덜길→샬롬수양관 입구→칠은교→팔각정(도덕정)→관리사무소
(약 3시간 40분)
* B조는 산행 대신 운일암 반일암 계곡에서 하루 즐기셔도 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
좌석 배정올리시면 신청
합니다 ,산행지멋지네요.
아울러 산행 팀원은
ㅣ일 회장님 .운수대통님.
ㅣ일 총무님 .거위에 꿈님
산행팀원 학여님.감동
함께 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학여님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산행지 추천에 감사드림니다. (불독)
학여님 산행지공지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좋은 산행지입니다.
그리고 참석합니다.ㅋ
두명 신청합니다^^*
네 민희님 좋은좌석으로 배치할께요
참석합니다.
장천님오랜만에 보겠네요.
오세요
-신청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가고 싶어요
신청하세요 날아바님 좌석배치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