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시절에 제대하고, 목구멍에 풀칠하려고 들어간 직장에서 몇년간 근근히 버티다가,
오토바이를 알게 되었었습니다 ..... 첨엔 '택트' 타다가 차례로 'DH-88' '시티' '어드밴스' '크루즈'
등등을 타다가 '비라고' 라는 여인네와 만난게 97년, 그뒤로 지금까지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아직 같이
지내고 있네여 ...... 그러던 사이에 단골로 다니던 센터에 조금 뒤늦은 나이에 '초보기사' 로 취직해
서 오일갈기, 타이어 빵구 때우기 부터 배우면서 소위 '기름쟁이' 생활이 시작됬었습니다.
처음엔 '기술' 만 있으면 다 해결되리란 어리석은 생각에 젖어있다가, 요즘은 그런 '하드웨어' 보담
'소프트웨어'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답니다.
오토바이를 하다가 중간에 다른길로 좀 빠졌다가 최근에 고민고민끝에 다시 이 길로 들어 서기로 결정
을 내리고 저를 처음에 가르쳐 주시던 사장님 밑으로 돌와왔습니다.
1년~3년 정도,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볼트를 조이고 푸는 기본기부터, 손님이 원하는 것이
무었인가, 오토바이 업계와 그것을 둘러싼 세계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
첨엔 '엔진'까지 가면 기술은 다 배운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다음 산이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
요즘은 '체인조정'과 '타이어' 에 주목하면서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작은 소망, 아니 커다란 소망이 있다면 .....
진정 '오토바이' 가 건전한 교통문화에 용해되길 바랄뿐입니다.
오토바이 센터(카센터로 포함되겠지요^^)가 오너들과 '윈윈' 하며,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을 씻고
손님은 고객으로 대접받고, 센터하는 이들은 '장사치' 내지 '사기꾼' 이 아닌 '기술자' 로 대접받을수
있는 그런 '어울림' 을 바랄뿐입니다 .......!!
내년부턴 수시로 일본을 왔다갔다 하면서, 이쪽저쪽 사정을 살펴가면서, 제 사업 방향을 잡아볼 생각입
니다.
제 비라고는 올해 후반기에 수리들어갑니다. 그걸타고 일본 투어겸 '정찰' 좀 하러 갑니다^^
서로 좋은 '인연'으로 만날수 있기를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서울하늘아래 인왕산자락밑 옥인동이란곳에사는 아담통통 미스고의 연인
첫댓글 신촌에 함 가봐야 하는데 .... 일본말 할 기회는 요즘은 없지만, 짬짬히 '일본소설' 은 열심히 읽고있답니다. 世界の中心で愛を叫ぶ 를 며칠전 다 읽었고, 요즘은 ラストレタ- [1リットのなみだ] 를 읽기 시작했습 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고르다 보니 주제가 두개가 모두 '죽음' 이네여 ....^^
준비하고 힘주어 말하는 가운데 실력은 쌓인다고 생각합니다. 잘배운 기술은 인생을 책임집니다. 힘내세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멋찌시네요~ 미스고의 연인님! 꼭 꿈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파이~또데스~^^
꿈이 있어서 멋집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