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2007년12월16일 하이닉스 공장 증설 건설현장 중국교포노동자의 사망사건에 대해서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청주산업단지 내 하이닉스 반도체 신축현장에서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무려 일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계속된 사상자가 발생하자 뒤늦게야 노동부 청주지청에서 건설현장에 대해 공사중지명령을 내리고 안전이 확보될때까지 공사를 하지 못하게 했다는데 불과 며칠만에 또다시 공사가 재개되고 있다. 노동부가 진작에 강력조치를 취했더라면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가 없었을 것이고 며칠사이에 사고원인규명과 재발방지대책마련이 끝나서 공사가 다시 재개된거라면 모든 내용을 공개하여 한치의 궁금함이 없도록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주길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3명의 희생자가 모두 중국교포여서 조문도 하고 사후대책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하여 본 외국인노동자인권복지회에서 바로 장례식장을 방문하였으나 회사측에서는 건설관계자를 동원하여 근접조차도 못하게 만들어 인권침해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번 사고에서도 역시 관계자가 동원되어 사후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고 보상은 제대로 받았는지조차도 비밀리에 이뤄졌다. 이에 반성은 커녕 모든걸 무력으로 대응하려는 시공사측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주 노동자도 우리의 이웃이다.
* 우리들의 요구
1. 조문과 관련해 인권침해를 하지말라.
2. 사고원인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하라.
3. 사고재발방지 대책안을 공개하라
4. 보상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하라.
2007년 12월24일
민주노총충북본부.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마을공동체
외국인노동자 인권복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