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용히 초가사랑에서 눈팅만 하던 사람입니다.
오늘 합격했다고 문자가 왔네요. 기쁘고 감사한 마음에 글 한번 적어봅니다.
제가 이번년도에 실기를 봤는데요. 충북대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물론 12시 30분 오후반이요.
DVD가 정말 관건이더군요. 어떤 분이 복원란에 올려주신거 맞춰보긴 했는데
제 기억에 그 분은 미국흰불나방이라고 적어놓으셨던데 제가 공부한 바에 의하면 매미나방(짚시나방) 이었어요
합격 노하우라고 하자면 여기에 있는 자료들 거의 폰 사진첩에 넣어놓고 수시로 보는 습관을 길들였습니다.
여자 폰에 나방 사진이라니..... 첨에 적응 안되고 사진첩 걸어잠궜습니다^^;
그리고 진흥청이라던지 홈페이지 가보면 병충해 사진과 식물사진 많이 있어요.
저처럼 백과 없으신 분들 그거 하루 분량 정해놓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보면 무슨 병 예를들어 딸기 흰가루병 갈색여치피해 복숭아명나방 성충 이정도는 거의 알아요.
하지만 유충은 쉽게 안되더군요.ㅠ
그리고 근주심재부후병ㅠ 갑자기 톱다리허리노린재? 이게 생각이 안나서 틀렸다는.
어제 뉴스를 보니 선녀벌레가 기승을 부린다던데 아마 2회에는 선녀벌레가 시험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
전 이쪽 전공해서 실험은 전혀 걱정없이 갔는데 오히려 현미경에서 막혔습니다. 항상 다 맞춰왔는데 그날은
선충을 놓고 찾는거였습니다. 총채벌레 응애를 위주로 생각하다가 뒷통수 맞았지요. 결국 이것도 땡.
그리고 너무 빨리 실험하지마세요! 실수 할 확률도 크고 DVD도 빨리 풀고 나가서 대기번호 빨리 받으면 모든 실험 자체가 빨리 이루어지는데 급하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전 되도록 뒷 번호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현미경같은 경우 뒷사람에게는 좀 관대한 것 같다는 주관적인 평가가. ^^;;;; 앞부분 시험보시면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뒷 사람을 생각해서 빨리 실험이 이루어지고 압박아닌 압박도 느껴지고 (특히 현미경의 경우 뒤에 누가 기다리면 더 다급해짐)
어떤 분은 교수님 몰래 저에게 현미경 배율 낮춰서 보라고 까지 귀띔을....;;;; 비밀입니다.^^;; 결국엔 못했지만..ㅠ
여기 자료실에 어떤 분이 올려주신 자료 덕에 방제방법에 자신이 없었지만, 그 자료 뽑아서 몇번 읽고 시험보러 갔는데
기억나는 하나는 " 아빠 ! 수박 먹고 바둑 둬!" 였습니다. 이건 목화바둑명나방 : 아바멕틴 ,식물은 수박 이었는데 당시에 한문제라도 맞춘게 얼마나 기뻤는지 ^^;; 여러분도 참고하세용~^^
다만 클린벤치 실험은 확실히 해주세요. 거의 클린벤치에서 실험못하니까 책상을 그렇게 생각하고 실험하는 경우가 많아요.
교수님이 직접 실험방법에 대해 물어보시는데 당황하면 헷갈리죠.ㅠ 머릿속으로 그려가면서 대답하세요.
깻잎에 병반 그려놓고 핀셋으로 잡고 칼로 도려내지요. 정상적인 부분과 병반부분 5:5 로 반반씩 해서 잘라내세요.
제 옆에 분 주의를 받으셨더군요. 그리고 백금이로 잉크찍을때 기울여서 하세요. 균이 들어갈수가 있기 때문에 ;
저도 주의 받음 ㅠ
자세한건 자료실에 다 있으니까 요 정도로 후기 올립니다.
여러분 2회에는 꼭 시험 합격하세요 ^^
첫댓글 저도 합격!! 필기 실기 다 한번에 됐네요~ㅋ
고맙습니다. 저는 유기농업기사에 합격했는데 이번주 일요일날 식물보호기사 필기시험에 도전합니다.열심히 했으니 1차는 걱정이 안됩니다만 2차가 걱정이었어요. 담주에 스마트폰 사서 병해와 충해를 입력해서 자주 봐야겠네요.여러모로 감사드려요^^
유기농업기사 따셨으면 이정도는 문제 없으시겠네요.^^ 저도 유기농업기사에 관심이 있긴 하지만 왠지 실기에서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 어쨌든 화이팅입니다. 꼭 합격하세용~
저도 합격~ 축하드려용
도움이 되네요...저도 다음에 충북대에서 볼건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