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개국 아버지학교 현장
성령에 불타는 베트남, 호치민 제1기 아버지학교
권직로(본부 31기)
호치민으로 떠나기 전 서울에서 출발하는 형제들이 온누리교회 301호실에 모여 준비모임을 갖고 그때까지 지원자들이 40여명 수준이어서 우리는 50명~60명을 위하여 기도하며 호치민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지원자수는 63명이나 되어서 9개조로 편성하기로 하고 관리팀 찬양팀까지 총 차출하여(?) 조장으로 편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첫주차 모임에 등록하지 않은 지원자가 10명이 추가로 지원하는 바람에 1개조를 추가로 편성해야 겠는데 조장 요원은 없고 각조에 1명씩 추가 편성하여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런데 2주차에도 3주차에도 추가로 지원하는 형제가 3~5명씩 오시는 바람에 조장팀에서는 인원을 조정하느라 애를 태워야 하는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더욱 우리를 놀라게 했던 것은 졸업식 하는 날, 그 동안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형제 1명이 아내와 자녀 2명을 대동하고 졸업식을 하겠다고 참석한 일이었습니다.
첫주차가 끝나고 다음날 준비에 들어갔는데 한 형제의 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 형제의 아내인 자매님이 아버지학교 조장이라고 소개하자마자 너무나 고맙다고 식사 초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자매님은 26명이나 되는 우리 스텝 형제들을 전부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이유는 첫주차에 등록도 하지 않은 남편을 무조건 아버지학교에 가라고 등 떠밀어서 보냈는데 다음날 아침 남편이 출근하면서 뜨겁게 허깅을 해주셨답니다. 그게 너무나 감동스러웠던 것입니다. 그 날이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사실 남편은 모르고 아버지학교 숙제한다고 허깅을 했던 것이었고 자매님은 너무나 감동이 되어서 조장 전화를 받자마자…그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섬기는 우리들은 너무나 감동되었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호치민 1기 은혜가 넘치고 사람이 넘치고 축복이 넘치고 호치민 2기에서 넘치는 것 속히 받게 되기를… 사랑합니다.
필리핀에 첫 횃불을 켠 마닐라 제1기 아버지학교
이귀상(부산 1기)
할렐루야!
지난 9월 23일~26일까지 4일동안 필리핀 마닐라 마키타 패리스 호텔(MAKITA PALACE)에서 마닐라 1기 아버지학교가 열렸습니다. 약 50명 정도의 지원자가 참석했습니다.이 중 현지 목사님들께서 8명이 참석하셨습니다.
마닐라에서 열린 아버지학교는 성령님의 강한 손길을 체험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가족들간에 막힌 담들이 허물어지고 주님을 피하기만 하던 아버지가 간절함으로 주님을 영접하기도 했습니다.
수고함으로 섬겨주신 스탭들께 감사드립니다. 오사카에서 단신으로 달려와 도우신 박윤수 형제님, 찬양팀장으로 많은 은혜를 끼치신 이재욱 형제님, 경남 거창에서 함께 해주신 유석종 장로님, 박기태 장로님, 진철수 형제님, 부산에서 동참해주신 김이원 형제님, 장기용 형제님, 한봉현 형제님, 신국 형제님, 문영석 형제님, 박세종 형제님, 김한성 형제님, 김한진 형제님, 나도범 형제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진홍 형제님, 모두에게 주님의 위로하심과 평강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마닐라 현지에서 수고하며 섬겨주신 김병진 목사님과 여러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강의로 섬겨주시고 늘 든든한 버팀목으로 지켜주신 김성묵 장로님, 조영선 장로님께 감사드립니다. 호치민으로 떠나시는 두분을 보면서 아버지학교 부흥의 이유를 알 듯합니다. 모든 분들께 주님의 사랑을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주님,제가 아버지입니다.
섬김이들이 더 은혜받은 말레이시아 제3기 아버지학교
김창주(수원 3기)
말레이지아는 이슬람 국가이며 수많은 화교와 여러 인종으로 인해 다민족 다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이슬람 교도를 대상으로 전도 사실이 적발되면 사형에도 처해지고 이슬람교와 힌두교가 주류를 이루는, 하나님의 은혜가 꼭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개설 전 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연합교회와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많은 우여곡절 끝에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말레이시아 3기가 KL(쿠알라룸푸르) 연합교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우기여서 오후만 되면 내리는 폭우 속에서도 2시간, 3시간이 걸려 겨우 도착해 의자에 앉으시며 힘들지만 치유와 회복과 결단을 위해 강의를 듣는 지원자, 비록 숙제는 하지 못했지만 아버지학교가 좋아서 왔다는 지원자, 현지의 자영 상점을 닫을 수 없는 상황에도 부부가 함께 손잡고 수료식에 참석한 지원자 등 쿠알라룸푸르의 아버지학교 지원자들은 외국생활에서 오는 여러가지 허탈감과 그리움, 외로움, 가정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알고 찾으려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민만규 목사님의 1,2강, KL한인교회의 이용범 목사님의 3강, KL연합교회의 이충일 목사님의 4강 열강으로, 또 세족식을 통하여 지원자들의 변화 뿐만 아니라 스텝들의 마음속에도 새로운 도전을 느끼게 해주신 은혜롭고 힘있고 감동 있고 살아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3기 아버지학교에서는 한국에서 출발한 12명의 스텝이 가장 은혜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추석 연휴를 멀리하고, 여름휴가를 다 사용해 없는 휴가를 내서 합류해야 했습니다. 섬기는 자세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시고 더욱 더 낮아지게 하셨고,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은혜의 눈물 바다에 빠진 싱가폴 제4기 아버지학교
최성완(본부 21기)
2004년 9월 28일, 싱가폴4기 아버지학교가 시작 되었습니다.
“낙제점수 아버지라고 소리질렀던 이 아들, 아버지께 용서를 빕니다.” “체벌이 아닌 폭력이었습니다. 아들에게 용서를 빌겠습니다.”
9월 30일, 두 번째 만남은 또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저의 내성적인 부분을 술로 해결해 왔습니다.” “교육자로서 체면문화에 빠져 자녀 대하기가 부끄럽습니다.”
‘손이 나와 닮아서…,’ ‘발과 입술이 나를 쏙 빼닮아서…’로 시작한 자녀 사랑, 자랑. “여보, 나 이제 어떻하면 좋아? 벌써 나를 닮아 버렸을텐데, 어떻하지? 여보, 나 좀 도와줘!” 절규로 이어집니다. 눈물로 범벅이 된 아버지들의 흐느낌으로 10월 1일 세 번째 만남도 시작되었습니다.
10월 2일, 드디어 네 번째 마지막 만남.
아~! 후~! 그 날의 감동과 감격을 온전히 전할 적합한 표현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예쁜 딸이 ‘장동건 닮은 멋있는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아내가 ‘질리도록’ 사
* 내용이 짤렸습니다. 새생명 교회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것인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