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제게 말씀하시길
"너는 항상 노력이 부족하다. 핼레레 해가지고 게으르다"
"무슨 일이든 내가 꼭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그런 단단한 각오를 가지고 해야지 너처럼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
"이번에 병을 고치려거든 진짜 무조건 이거아니면 난 죽는다는 그런 각오로 해라"
제가 마음에 병을 치유하겠다고 하니 저보고 항상 의지가 부족하다니 노력이 부족하다니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저는 이 말에 항상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내가 노력이 부족했나..? 내가 의지가 부족했나..?'
20년 동안 제가 마음에 병을 고치지 못한 게 의지가 부족해서 였다는 건데,
의지가 부족하다고 해도 좋습니다 머라말해도 좋습니다.
그것도 어느정도 맞는것 같기 때문이죠.
배쌤이나 극복한 사람들을 본다면 저보다 더 열띤 노력을 했기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이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의지로써 해내겠다 해내겠다고 지금껏 해보았지만 자꾸만 무너지는 내 자신을 봐와서 이번엔 내가 무너지지 않도록 차근차근 가는게 목표라고 생각했건만 또 어머니에 말에 제 치유방식에 대한 초점에 분열이 생깁니다.
물론 노력,의지도 있어야죠. 그게 없이 성과를 바랄순 없죠.
하지만 그것이 우선시 되는 순간 저는 단시간만에 지쳐버리더라고요..
멀리 보고 가야하는데 자꾸만 강한 의지만 내세우려하니 첫발딛기전부터 이미 기진맥진해져서 지쳐서 풀썩 주저앉게 되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전 마음치유길에 강한의지와 단단한 각오가 어떻게 같이 이뤄져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이번에도 마음치유 초행길에 단단한 각오와 의지만 다지다가 초반부터 힘 다 빠질까봐 우려됩니다.
그렇다고 나태해지면 안되겠지요,
이걸 배쌤한테 물어보고 싶었는데 배쌤한테 질문할수 있는 길이 없네요
첫댓글 포기하지않는 마음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하다보면 누구가 힘들수있고 더욱더 대공을가지신분들은 감정소모가 심해서 금방 지칠수있는데 그럴때마다 우선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지칠때는 쉬면서 하더래도 결코포기는 하지마세요..